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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측, 집 시공사 '법적 대응'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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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측, 집 시공사 '법적 대응' 나선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2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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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동상이몽2' 을 통해 공개된 윤상현 집 시공 피해에 시공사 측이 해명에 나선 가운데, 윤상현 측 또한 시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오전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라고 밝히며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 공사 문제는 지난 19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방송되며 불거졌다.

당시 윤상현은 내수 및 배수 문제로 집 철거를 고민하며 "입주 후 첫 장마를 맞았다. 처음엔 다용도실에서 비가 새더니 거실, 안방, 2층까지 온 집에서 빗물이 샜다. 시공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걱정스레 털어놨다.

부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불렀고 새 집의 처참한 모습을 본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다. 마당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안 돼 집 안으로 물이 다몰린다"며 "이러니 얼마나 습하겠나. 방수도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상현은 "공사 당시 수평 작업 없이 마당을 흙으로 덮는 바람에 집 쪽으로 물이 다 흐르는 상태였다"며 심란해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이 시공 업체의 부실 공사를 비난하고 나서자 해당 시공 업체가 SNS에 게재했던 윤상현의 주택 사진을 삭제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어 22일 시공 업체 A사 측은 "윤상현이 방송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사는 "윤상현 씨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만, 윤상현 씨는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고 설명하면서 "윤상현 측은 공사비 7억원 중 6억원 가량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그러는 와중에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동상이몽' 제작진에게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냈다.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상현 측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윤상현 측이 "힘든 싸움이겠지만 제안이나 합의 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 부실공사 논란이 시공사와 개인 간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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