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을 꺾고 국제디비전 결승에서 붙은 퀴라소, 일본 모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르지 못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국제디비전 파이널에서 카리브 대표 네덜란드령 퀴라소의 빌렘스타트가 일본의 초후를 5-4로 물리치고 파이널행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퀴라소는 한국과 두 차례 대결했다. 결과는 1승 1패. 지난 19일엔 한국이 4-0 영봉승을 거뒀으나 23일 리턴매치에선 퀴라소가 5-3으로 설욕해 한국을 탈락시켰다.
퀴라소는 기세를 몰아 한국을 7-2로 제압하고 국제디비전 결승에 선착했던 일본도 짐을 싸게 했다. 한국전 경기 내용, 객관적 전력, 체력 등을 고려한 평가에서 열세가 예상됐으나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사우스웨스트의 벽은 넘지 못했다. 미주디비전 챔피언 루이지애나 리버릿지 이스트뱅크는 26일 파이널에서 완벽한 투타 조화로 퀴라소를 한 수 지도했다. 스코어 8-0.
사우스웨스트는 미주디비전 1라운드에서 웨스트 대표 하와이 와일루쿠 마우이에 2-5로 패했으나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려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 나올 수 있는 결과다. 세계리틀야구연맹은 아이들에게 한 번의 패배가 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패자부활전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했다.
지역예선에서 대회 최다 우승(17회)국 대만을 무찌르고 아시아-퍼시픽&중동의 얼굴이 된 한국의 대전·충청·세종 올스타는 2승 2패로 제73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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