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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디발라-에릭센, 해외축구 이적시장 최대어 거취 '끝까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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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디발라-에릭센, 해외축구 이적시장 최대어 거취 '끝까지간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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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10일(한국시간) 개막에 앞서 9일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나머지 유럽 5대리그는 여전히 팀 간 선수 왕래가 가능하다.

프랑스와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이 9월 3일 마감되는 등 일주일여 기한을 남겨둔 만큼 아직까지 거취를 확정하지 못한 최대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단연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26·유벤투스) 역시 아직까지 2019~2020시즌을 어느 팀에서 보내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 어떤 팀으로 이적할지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7일 “바르셀로나가 PSG에 네이마르 영입을 위한 최종 제안을 던졌다”고 전했다. 우선 1년 임대한 뒤 1억7000만 파운드(2518억 원)에 완전영입하는 조건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 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계륵 취급 받는 윙어 우스만 뎀벨레(22)까지 내줄 의사가 있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역시 네이마르를 품고자 해 흥미롭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2라운드 홈개막전에서 약체 레알 바야돌리드와 비기자 “레알에는 결정적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네이마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영국 익스프레스는 네이마르와 주변인의 SNS 활동까지 주시하며 행선지를 추측하기에 이르렀다. 네이마르가 툴루즈전에 결장한 뒤 바르셀로나가 5-2로 승리한 소식이 담긴 SNS 피드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에 주목하는 한편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레알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한 점 역시 "이적을 암시하는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던 라이벌 레알에 새 둥지를 틀게 되던 세상을 뒤흔들 역대급 이적이 될 게 확실해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으로부터 중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파울로 디발라(사진)가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EPA/연합뉴스] 

한편 토트넘은 여전히 디발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인사이더와 바이탈풋볼은 27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유벤투스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디발라 이적 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디발라는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따르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료 없이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 그가 최근 주급이 대폭 상향된 조항이 담긴 재계약 제의를 거절함에 따라 토트넘은 가격표를 낮춰 타 구단 이적을 발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비 회장이 에릭센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741억 원)를 책정했고, 적절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리페 쿠티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가고, 폴 포그바가 올 시즌에도 맨유에 전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네이마르, 디발라, 에릭센의 거취가 불확실해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다. EPL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8~9일 시간 단위로 영입 소식이 발표됐던 만큼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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