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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승리 28일 경찰 소환 조사… 양현석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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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승리 28일 경찰 소환 조사… 양현석은 언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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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버닝썬 사태 이후 성 접대와 성매매, 횡령 등의 혐의로 십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온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28일 또다시 경찰에 출석해 도박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승리는 28일 오전 9시55분쯤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승리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도박 자금은 어디서 마련했나",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급히 이동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승리도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지난 17일 경찰은 이들의 도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며 혐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도 받는다.

승리는 앞서 언급한 혐의의 클럽 '버닝썬' 사태로 18차례의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에 상습 도박 혐의와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날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또한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된 상태며 오는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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