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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중심' 대구FC, 조광래 사장과 2021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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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중심' 대구FC, 조광래 사장과 2021년까지 동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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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선수와 감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조광래(65) 대구FC 사장이 행정가로서도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대구의 눈부신 존재감 그 이면엔 그가 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28일 대구FC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2021년 9월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대구는 “조광래 대표이사가 이사회로부터 지난해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비롯해 조현우, 홍종운, 김대원, 정승원 등 우수 선수 발굴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조광래 대구FC 감독(왼쪽)이 28일 구단과 2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도자로서 경남FC를 이끌고 호평을 받았던 조광래 감독은 2010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뭇매를 맞고 물러났다. 이후 고향에서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2014년 9월 대구FC의 사장직을 맡은 것. 2부 리그에 머물던 대구는 2016년 승격을 확정했고 K리그1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017년 5월 손현준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나며 감독 대행으로 앉힌 안드레 코치가 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대구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2017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로 8위를 기록한 대구는 지난해 하위스플릿 최상위에 오르는 동시에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확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DGB대구은행 파크를 개장했는데, K리그 실정에 맞는 1만여 좌석과 팀의 상승세와 함께 올 시즌 가장 많은 관중 증대 효과를 보며 K리그 대표 인기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27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에서도 대구는 10승 10무 7패(승점 40)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조 대표이사는 다음달로 계약 만료 예정이었으나 이사회의 재신임을 얻어 2년 더 대구와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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