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국에 비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29일엔 서울 고척스카이돔(롯데-키움), 잠실구장(한화-LG), 수원 KT위즈파크(두산-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K-삼성), 창원 NC파크(KIA-NC)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3경기가 열릴 예정이어서 프로야구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문제없이 경기가 진행되겠지만 잠실구장은 상황이 다르다.
정오쯤부터 거세지는 비는 낮 동안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7㎜로 예상되는 빗줄기는 오후 6시 경 2㎜로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낮 동안 누적된 비로 인해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낙관할 수 없다.
수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낮 동안은 잠실에 비해 다소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오후 6시경 예상 강수량은 3㎜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잠실과 수원 모두 오후 9시경엔 비 예보가 사라지지만 경기를 시작할 시점을 기준으로는 아직까지 확신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다.
남쪽 지방은 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대구와 창원에선 쾌청한 날씨 속에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각 팀별로 20여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들려오는 비소식은 시즌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나 가을야구를 치러야 할 팀들은 가뜩이나 2연전으로 체력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즌 막판 잔여 경기 일정이 추가되는 것이 달가울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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