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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불명예 하차 · 못 한 팀 공개 투표까지… 엠넷은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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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불명예 하차 · 못 한 팀 공개 투표까지… 엠넷은 엠넷?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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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컴백 전쟁 '퀸덤'이 29일 긴장감 넘치는 첫 경연의 포문을 열었다. 박봄, AOA, 마마무 등 출연자들은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으나 프로그램에는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졌다.

지난 29일 밤 첫 방송된 엠넷 컴백 전쟁 '퀸덤'에서는 6팀의 걸그룹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의 긴장되는 첫 대면식이 그려졌다.

'퀸덤'은 활동 기간, 콘셉트, 장르 등 모든 것이 다른 걸그룹 여섯 팀이 한 날 한 시에 컴백, 단 한 팀의 '진짜 1등'을 가리는 정면승부로, 이날 방송에서는 '퀸덤'의 첫 경연 주제인 각 걸그룹의 '대표 히트곡'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 = Mnet 제공]
[사진 = Mnet 제공]

 

'퀸덤'은 주제에 따라 각기 준비한 무대로 3번의 사전 경연이 진행되고, 오는 10월 24일 밤 11시 싱글 앨범을 동시 발매한다. 이후 이후 10월 31일에는 '퀸덤'에서 생방송으로 각 팀의 신곡 컴백 무대를 공개하고, 사전 경연 점수와 일주일 간의 음원 점수, 그리고 생방송 투표 결과를 종합해 승자가 결정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는 물론 경연에 참여하는 아티스트까지 궁금해하던 경연의 룰이 공개됐다. 최종 1등 팀에게는 Mnet 단독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이를 들은 마마무 솔라는 인터뷰에서 "굉장히 욕심난다"고 말했으며 AOA의 설현 역시 "(컴백쇼는) 인기 많은 남자 아이돌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 = Mnet 제공]
[사진 = Mnet 제공]

 

1등에게 주어지는 특혜가 있다면 패널티도 있었다. 3차례의 경연에서 최하위를 두 번 기록한 팀에게는 '불명예 하차'라는 페널티가 주어지게 된다. 페널티의 강도에 대해서도 놀랍다는 반응이었으나 무엇보다 '불명예'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팬들을 포함한 다수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진행된 1차 경연은 관객 평가단 투표, 스페셜 평가단 투표, 출연자 자체 투표로 점수를 계산했는데, 출연자 자체 평가의 경우 자신보다 '한 수 아래'인 팀을 '공개 투표'로 고르는 잔인한 방식인 것으로 알려져 "팬덤 싸움 붙이기가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왔다.

퀸덤의 조욱형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악마의 편집'은 없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왔을 때 안타까워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방송에서는 자극적이고 가혹한 '서바이벌'만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엠넷 '퀸덤'은 0.5%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악마의 편집' 없이 팬들을 TV 앞에 잡아두기 위한 방법을 다시 한 번 살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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