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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프로축구 수원FC, 같은 유니폼 입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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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프로축구 수원FC, 같은 유니폼 입는 까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0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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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단 KT 위즈와 프로축구단 수원FC가 같은 옷을 입는다. 왜?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KT와 수원FC가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제작했다. KT와 수원FC는 장안구 경수대로에 자리한 수원종합운동장을 안방으로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KT는 오는 7일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부터 매 홈경기마다, 수원FC는 오는 21일 대전 시티즌, 28일 아산 무궁화와 2019 하나원큐 K리그2 29·30라운드에 특별 유니폼을 착용할 계획이다.
 

▲ KT 주권(왼쪽부터), 수원FC 조유민 백성동, KT 안승한. [사진=KT 위즈·수원FC 제공]

수원FC에 따르면 양 측은 수원화성문화제에 맞춰 수원시민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몇 차례 협의했다. 공동 기념 유니폼 제작은 그 첫 걸음으로 수원의 상징 화성을 노랑색으로 이미지화했다. “정조대왕 용포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수원FC는 “지역 사회공헌(CSR) 활동과 머천다이징(MD) 상품 공동 기획 등 중·장기적으로 수원시민을 위한 사업을 KT 위즈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새달 6일 거행될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양 구단 프런트와 팬들이 기념 티셔츠를 입고 행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두 구단이 배포한 사진 자료가 흥미롭다. 축구선수 조유민과 백성동이 각각 글러브와 방망이를, 야구선수 주권과 안승한은 축구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수원 기반 프로야구단, 프로축구단이 스포츠마케팅 동행이 이목을 끈다. 스포츠산업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KT와 수원FC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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