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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임시완 목젖과 친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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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임시완 목젖과 친해지길 바라?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0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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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다른 사람의 목젖은 처음 만지는 거라... 친해지고 싶었어요.” (이동욱)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이쯤 되면 ‘케미의 귀재’다.

tvN ‘도깨비’에서 공유, 육성재와 유쾌한 현실형제 호흡을, ‘진심이 닿다’에서는 유인나와 사랑스러운 커플을, ‘프로듀스X101’에서는 101명의 연습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대표 국민 프로듀서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이동욱. 그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임시완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임시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OCN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저를 예쁜 동생으로 생각해주시고 정말 예뻐해 주신다”라며 이동욱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진=스포츠Q(큐) DB]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임시완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도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흔히 ‘목젖’이라고 말하는 ‘구개수(口蓋垂)’를 언급했다.

“‘구개수’라는 단어가 포함된 대본이 몇 달 전에 나왔어요. 제 목젖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이후로 동욱이 형은 저를 만날 때마다 제 목젖을 만지고 촬영을 시작해요. (웃음) 처음에는 ‘연습을 하는 건가?’ 싶었지만 이제 동욱이 형이 제 목젖을 안 만지면 ‘무슨 일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행히 오늘도 만짐을 당했어요.”

예상지 못한 임시완의 답변에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던 터라 임시완은 이미 충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구개수’ 발언 이후 카메라 플래시 셔터 소리는 더욱더 거세졌다.

이에 이동욱은 “다른 사람의 목젖을 만지는 건 처음이었다. 임시완 목젖과 친해지고 싶었다”면서 “군 전역 이후 시완이의 복귀가 잘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도 그 과정을 겪어봤기 때문에 힘을 보태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맞받아쳤다.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사진=스포츠Q(큐) DB]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사진=스포츠Q(큐) DB]

 

사실 현실 속 브로맨스와 달리 ‘타인은 지옥이다’ 극 중 임시완과 이동욱의 관계는 미지수다. OCN 측이 공개한 ‘타인은 지옥이다’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불편’과 ‘도움’으로 표시된 다른 캐릭터들과는 반대로 이동욱과 임시완의 관계는 물음표로 정의돼있기 때문.

임시완의 목젖을 만질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이동욱. 과연 두 사람이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어떤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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