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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벨린저-작피더슨 '쾅쾅', 가빈럭스 데뷔 임박 [LA다저스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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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벨린저-작피더슨 '쾅쾅', 가빈럭스 데뷔 임박 [LA다저스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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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드라마 같은 역전승. 올 시즌 유달리 극적인 승리를 많이 챙기고 있는 LA다저스다. 이번엔 연장 접전 끝에 터진 작 피더슨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LA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치른 끝에 4-3으로 이겼다.

LA다저스는 1, 3회 각 한 점씩 얻어 2-0으로 앞섰지만 4회 교체된 더스틴 메이가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를 얻어맞고 3실점 해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 작 피더슨(오른쪽)이 LA다저스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AP/연합뉴스]

패색이 짙던 9회초 LA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1사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 시즌 43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결국 연장 11회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대타로 출전한 피더슨이 애리조나 테일러 클라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월 솔로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A다저스는 이날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한 시즌 구단 최다 홈런(238개) 기록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연패에서 탈출한 LA다저스는 3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구단 초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가빈 럭스가 빅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라 흥미롭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같은 날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럭스가 3일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 가빈 럭스(사진)의 데뷔가 임박해 LA다저스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사진=EPA/연합뉴스]

럭스는 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LA다저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첫 37경기에서 타율 0.429 OPS(출루율+장타율) 1.309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트리플A를 평정한 럭스의 빅리그 입성이 임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럭스 스스로 기회를 얻어냈다. 그를 볼 생각에 우리 모두 흥분돼 있다”며 “우리 손으로 뽑은 선수가 홈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는 말로 기대를 표했다.

럭스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로 뛰었다. LA다저스 주전 2루수 맥스 먼시가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사구에 맞아 오른 손목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기회를 잡게 됐다.

LA다저스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불펜진 약점을 보완할 카드로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점찍었지만 피츠버그가 그 대가로 럭스를 요구하자 협상 테이블을 접을 정도로 럭스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그의 데뷔에 시선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5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콜로라도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등판일정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방어율)이 2.35까지 폭등하자 체력 문제가 불거졌지만 휴식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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