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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우-아가메즈 빠진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안은?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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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우-아가메즈 빠진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안은? [프로배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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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새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가 지난 시즌 주포로 활약했던 외국인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33·콜롬비아)와 이별한 데 이어 베테랑 세터 유광우(33)도 떠나보냈다.

인천 대한항공은 2일 "세터 유광우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V리그에서 세터 상을 세 차례 수상한 유광우는 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를 백업하며 구단의 통합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 4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황승빈의 공백을 메울 카드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2라운드부터 노재욱을 주전 세터로 활용했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탓에 유광우의 출전 시간도 적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유광우 공백에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 유광우(사진)가 우리카드를 떠나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사진=KOVO 제공]

허리디스크 여파로 낙마한 '특급 공격수' 아가메즈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는 미국 국가대표 제이크 랭글로이스(27)가 영입됐다. 지난달 22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팁에 합류해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비에 한창이다.

제이크는 208㎝의 장신 윙 스파이커(레프트)로 2017∼2018시즌 이탈리아, 2018∼2019시즌 폴란드 리그를 누볐다.

또 2017년부터는 미국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며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사전평가에서 5위(1개 구단 1위, 1개 구단 2위)에 올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제이크는 기본기가 좋고 타점이 높아 트라이아웃 때 관심 있게 지켜봤다. 새롭게 전열을 정비해 다가오는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제이크 랭글로이스가 아가메즈를 대체하게 된다. [사진=우리카드/연합뉴스]

우리카드는 유광우를 내보내고도 세터가 3명 남아 있다. 노재욱의 백업으로 김광국, 하승우가 꼽힌다. 

김광국은 2009~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캐피탈(우리카드 전신)에 입단해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재계약한 자원이다. 하승우는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해 지난 시즌 12경기 26세트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도중 수원 한국전력에 레프트 최홍석을 내주고 데려온 노재욱이 가세한 뒤 스피드배구가 자리잡으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염을 토했던 우리카드다. 새 시즌 역시 노재욱을 중심으로 레프트 나경복, 한성정의 성장세에 기대를 거는 움직임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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