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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계약 종료 이후에도 팀 활동 이어가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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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계약 종료 이후에도 팀 활동 이어가는 아이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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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돌 그룹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마의 7년'과 재계약 문제. 주로 팀 활동을 하는 만큼 아이돌 그룹의 계약 종료 문제는 팬들에게 민감한 주제일 수 밖에 없다.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한 방탄소년단, 비투비, 에이핑크 등의 사례가 있는 반면, 멤버 호야의 탈퇴로 7인조에서 6인조가 된 인피니트, 멤버 민아의 탈퇴로 6인조에서 5인조가 된 에이오에이(AOA)처럼 그룹은 유지하지만 계약 종료로 인한 탈퇴로 멤버 변동이 일어난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계약 종료 후 소속사를 떠났으나 팀 탈퇴와 해체 없이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힌 사례 또한 있다.

그룹 빅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2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빅스는 지난 5월 데뷔 7주년을 맞아 '마의 7년'을 맞은 빅스의 존속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군 복무 중인 엔을 제외한 멤버 레오, 켄, 홍빈, 혁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으며, 래퍼 라비는 회사를 떠나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라비는 멤버들 및 회사와의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독자 레이블을 설립했다"고 밝히면서 "7년간 함께 해온 빅스 멤버로서, 그룹으로서의 음악 활동은 앞으로도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빅스는 오는 28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군 복무 중인 엔을 제외한 멤버 5명이 모두 참석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인피니트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인피니트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데뷔 9년 만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도 소속사를 통해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인피니트의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한 바 있으며 엘 또한 자필 편지에서 "앞으로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피니트는 현재 멤버 6인 중 4명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당장의 활동은 불가능하지만 '인피니트'라는 팀과 멤버 구성은 유지될 전망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룹 B1A4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B1A4 [사진 =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외에도 지난 2011년 데뷔한 보이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멤버 진영, 바로가 소속사를 떠나면서 3인조로 개편했으나 소속사 측은 "미래에 있을 수 있는 5인 체제에 대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게 않고 이를 위해 계속 협의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진영과 바로 또한 다수의 매체를 통해 "탈퇴나 해체가 아니며 완전체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앞선 사례들로 최근 계약 종료를 알린 에프엑스 엠버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모인다.

에프엑스 엠버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열정적인 엠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엠버는 "'미유'(팬클럽)를 영원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엠버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데뷔, '라차타', '핫 썸머’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 받았다. 지난 2015년 멤버 설리가 탈퇴한 후 4인조로 활동한 f(x)는 2016년 이후 3년 여의 공백기가 있었다.

이어 엠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앞으로의 그룹 활동 가능성에 대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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