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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갑질'? 인투잇 탈퇴 김성현, '정산 無' → 위약금 1억 2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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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갑질'? 인투잇 탈퇴 김성현, '정산 無' → 위약금 1억 2천 폭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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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소년들의 꿈을 이용한 엠넷의 또 다른 갑질?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결성된 '인투잇(IN2IT)' 활동 중 엠넷 '프로듀스X101'에 참여했던 김성현이 "정산을 받지 못했으며, 위약금 1억 2천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 = 김성현 인스타그램]
[사진 = 김성현 인스타그램]

 

인투잇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멤버 김성현이 개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김성현과 6인조로 활동하게 될 인투잇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현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계약금은 물론 단 한 차례의 정산도 받은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김성현은 "인투잇은 1년 전 앨범 활동을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 및 음악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활동을 위해 소속사에 다음 앨범 및 활동 소식을 물어봐도 "'소년24' 시기에 돈을 많이 써서 인투잇에게 앞으로 금전적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스케줄 전 헤어 비용도 멤버들의 사비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현은 "가족의 건강 악화 및 집안 사정의 문제로 소속사에 탈퇴하겠다고 했더니 위약금으로 3억 5천만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CJ 측이 조정한 결과 위약금 금액이 1억 2천만원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가 '위약금 지급 후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현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데뷔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다리시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인투잇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결성된 보이그룹으로, 260회의 라이브 공연을 거쳐 지난 2017년 정식 데뷔했다. CJ E&M 산하 레이블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MMO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다.

김성현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계약금도 안 주고 정산도 안해줬으면서 위약금을 달라고 하는건 엄연한 갑질이다", "생계 문제로 나간다는 멤버에게 위약금을 내라니 말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속사와 CJ E&M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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