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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세레나 윌리엄스 외 결승 경험 無? 4강대진표 확정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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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세레나 윌리엄스 외 결승 경험 無? 4강대진표 확정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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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JTBC3 FOX Sports, 다음 생중계) 남자 단식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프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소위 ‘삼대장’으로 불리는 30대 톱랭커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나달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을 3-0(6-4 7-5 6-2)으로 눌렀다. 2017년 우승, 지난해 4강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4강 고지를 밟았다.

2010, 2013, 2017년에 이어 네 번째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오는 7일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와 4강 경기일정에서 격돌한다. 둘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

▲ 라파엘 나달이 2016년 US오픈 이후 계속 이어져 온 삼대장의 메이저 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EPA/연합뉴스]

나달은 3세트 도중 왼쪽 팔 통증으로 마사지를 받으면서도 3-0 완승을 완성했다. 슈와르츠만과 상대전적 8전 전승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따라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베레티니,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나달 이외에 다른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경력이 없다. 

나달이 우승하지 못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아닌 사람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등극한다.

페더러는 8강에서 디미트로프에 졌고, 조코비치는 바브링카와 16강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끝에 0-2로 끌려가다 기권했다.

▲ 남녀단식 4강에 오른 8명 중 라파엘 나달과 세레나 윌리엄스(사진)을 제외하면 메이저 결승 진출 경험이 전무하다. [사진=EPA/연합뉴스]

여자 단식 4강도 확정됐다.

세레나 윌리엄스(8위·미국)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와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벤치치는 돈나 베키치(23위·크로아티아)를 2-0(7-6<7-5> 6-3), 안드레스쿠는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를 2-1(3-6 6-2 6-3)로 잡았다.

여자 단식 역시 윌리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전무해 흥미롭다. 

출산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3차례 준우승하며 아직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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