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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출구 없는 빼박케"... 케이시, '가을밤 떠난 너'로 가을 감수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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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출구 없는 빼박케"... 케이시, '가을밤 떠난 너'로 가을 감수성 정조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0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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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가수 케이시가 ‘진심이 담긴 노래’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왔다. 특히 케이시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섯 트랙을 완성하면서 케이팝 팬들의 가을밤 감수성을 자극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케이시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케이시는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되는데 조영수 작곡가님이 지원사격을 해주셔서 든든하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을의 쓸쓸함 닮은 ‘리와인드(Rewind)’... “한 편의 영화 생각날 것”

케이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끝부터 처음까지 끝나버린 테이프를 되감아본다면 어느 순간에 일시정지를 누를까? 놓쳐버린 어떤 순간을 마주하게 될까?’라는생각을 주제로 차례대로 들을 때와 역순으로 들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다는 뜻을 담았다.

또한 케이시는 ‘사랑’을 중심으로 이별의 아픔을 가을의 쓸쓸함에 빗댄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와 사랑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등 다섯 곡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시의 신보를 프로듀싱한 조영수 작곡가는 “하나의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케이시와 노래 제목을 먼저 정한 뒤 그에 맞는 장르와 가사를 선택해서 곡을 작업했다”면서 앨범명을 ‘리와인드’로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별이 힘든 이유는 사랑을 할 때 좋았고 설렜던 순간의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있어서 그 때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 앨범 전곡을 들으면 이별한 순간부터 시간을 역순으로 돌리면서 한 편의 영화를 거꾸로 보는 느낌이 들 거예요.”

케이시 또한 새 앨범의 테마를 ‘되감기’라고 정의하면서 “4곡이 스토리처럼 연결된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게 연결되니까 네 곡을 한 번에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절정에 올랐을 때, 헤어지고 혼자 남겨진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 1번 트랙부터 4번 트랙까지 들었을 때와 거꾸로 들었을 때 감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타이틀곡 ‘가을 밤 떠난 너’ 뿐만 아니라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꿈만 같은 일이야’ 등 모든 곡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번 트랙인 ‘꿈만 같은 일이야’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그는 감각적인 가사를 쓸 수 있었던 작사 비결로 ‘조영수의 훌륭한 작곡 능력’을 손꼽았다. 케이시는 “조영수 작곡가의 곡을 들으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를 글로 받아 적는 거라서 수월하게 작사를 할 수 있다. 특히 꾸밈없이, 예쁜 말을 쓰지 않고 나의 평소 말투와 표현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듣는 분들이 조금 더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케이시는 “메모를 많이 한다”면서 “길을 걷다가도 생각나는 문장이나 단어가 있으면 적어놓는 편이다. 책을 읽을 때도 문득 생각나는 게 있으면 책에다가 적는다. 그때의 내 생각을 담아둔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회사 식구들과 떠난 ‘작곡 여행’은?

“아무래도 이전에 발매했던 곡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책임감을 느꼈어요. 그만큼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도 가졌죠. 주위 회사 식구들도 많은 힘을 줬고, 이번 앨범은 저희끼리 작곡여행을 떠나서 만든 신보에요.”

케이시가 ‘리와인드’를 완성시키기 위해 회사 식구들과 작곡 여행을 떠났다. 다소 생소한 ‘작곡 여행’. 케이시의 작곡 여행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조영수 작곡가님과 대표님 등 회사 식구들끼리 강원도 고성에 갔어요. 좋은 공기랑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낮에는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고 저녁이 되면 다 같이 모여서 음악 작업을 했다”며 ‘작곡 여행’을 소개했다.

이어 케이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눈앞에서 음악이 완성되는 걸 보니까 신기했다. 한 쪽에서 건반을 치면 다른 한 분은 옆에서 리듬을 만들고, 가사를 쓰니까 곡이 바로 완성되더라. 작곡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틀만 잡고 오자’라고 했는데 너무 신나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작업하니까 금방 만들어졌다”며 회사 식구들의 남다른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재밌게 작업했던 지금처럼 똑같이 계속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는 케이시는 “나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겠구나. 늘 하던 대로 재밌게 하면 되겠다”면서 작곡 여행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았다고 고백했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믿듣케’ 넘어 ‘빼박케’ 향한 포부 “출구 없는 느낌 받고 싶어”

‘그때가 좋았어’와 ‘진심이 담긴 노래’ 등 짙은 여운의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은 케이시는 ‘믿고 듣는 케이시’라는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시는 ‘믿듣케’라는 타이틀에 “여전히 좋아한다”면서 “이제는 ‘빼박’ 케이시라고도 불렸으면 좋겠다. 출구 없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면서 “린과 윤미래, 거미, 다비치처럼 오래 음악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케이시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비긴어게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케이시는 “너무 나가고 싶다. 원래 버스킹도 많이 했고 버스킹 자체를 좋아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오롯이 노래로만 교류를 하면서 ‘이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크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1위 공약에 대해 “슬픈 발라드로 유명해졌으니까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어떨까 싶다. 이왕 슬플 거 ‘같이 슬프고 여기서 다 털어 내버리자’라는 마음으로 이별한 사람들만 모아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11월에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는 케이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Rewind)’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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