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NC 2군' 고양이 뒷심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고양은 2일 서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4-8로 뒤진 8회초에 균형을 맞추더니 9회초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한화에 13-9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은 한화 선발 송은범에게 7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송은범이 물러난 뒤 타선이 대폭발했다.
8회초 이창섭이 마일영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7-8까지 쫓아간 고양은 마낙길의 3루타와 김준완의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9회초 2사 1, 2루에서 마낙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준완, 박정준의 연속 안타와 조평호의 3루타까지 더해 13-8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이주호의 적시타가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 힘이 부족했다.
'넥센 2군' 화성은 2군으로 내려간 브래드 스나이더의 희생 플라이가 결승 타점이 되면서 SK를 3-0으로 꺾었다.
화성은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1사 2, 3루에서 스나이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홍성갑과 허정협의 연속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화성은 하영민, 이규섭, 하해웅, 정재복, 배힘찬 등 5명의 투수들이 이어던지며 SK 타선을 피안타 5개,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KIA는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롯데를 맞아 5-2로 이겼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나온 박진두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병연의 볼넷과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 이종환의 2루수 앞 땅볼 타점 등으로 4점을 쓸어담으며 5-0으로 달아났다.
선발 임준혁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임기준은 6회초부터 4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케이티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4-4 동점이던 7회초 1사 2, 3루에서 터진 한윤섭의 2타점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상무와 경찰청은 홈경기에서 각각 삼성, 두산을 맞아 타격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상무는 삼성을 15-7로 이겼고 경찰청은 두산을 11-7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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