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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인권' 향해 '달리는 조사관', 공감과 위로 담는 '휴머니즘 장르물'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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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인권' 향해 '달리는 조사관', 공감과 위로 담는 '휴머니즘 장르물'의 개척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0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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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왓쳐',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라이프 온 마스' 등 참신한 소재의 완성도 있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 맛집'으로 자리잡은 OCN. 이번엔 사회적 약자와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현실밀착형 장르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OCN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제작발표회에는 김용수 감독과 배우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가 참석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드라마 속 가상 단체 '인권증진위원회'란?... '인권'을 위해 '달리는 조사관'의 이야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면서 동시에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으로 '생활 밀착형' 공감대를 형성한다.

3년 만에 새 드라마로 찾아왔다고 전한 김용수 감독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소재로 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가상의 단체를 내세우는게 드라마 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인권증진위원회'라는 단체로 각색했다"면서 "실제 있는 단체와 비슷한 역할을 드라마에서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작에서 다뤘던 에피소드는 거의 다 다루려고 했다. 군 의문사나 외국인 노동자 문제, 경찰 인권에 대해서도 다룬다"고 전하면서 "소설 원작을 드라마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극적인 부분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철저하게 드러난 사실만을 조사하는 원칙주의 조사관 '한윤서' 역을 맡은 이요원은 '달리는 조사관'이 '인권'에 대해 더 알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평소 뉴스를 볼 때, 사건의 겉모습만 보고 사건 안의 인권 침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는 인권위원회에서 어떤 걸 해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때 열혈조사관이었으나 중간관리자로서 현실과 타협한 '인권증진위원회' 과장 '김현석' 역을 맡은 장현성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지만,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많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제로 큰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공감과 연대의 드라마'... OCN 장르물로 처음 선보이는 '휴머니즘 조사극'

'화이트 크리스마스', '적도의 남자' 등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받아 온 김용수 감독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인물'에 집중했다고 전하면서, "누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중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극본을 맡은 백정철 작가 역시 "'달리는 조사관'은 공감과 연대의 드라마다. 인권 문제는 생각보다 우리 삶 속 가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김용수 감독은 "흔히 생각하는 장르물의 특징과는 조금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내용이 중심이기 때문에 기존 장르물처럼 화려한 액션은 없다"면서 "찾아오는 진정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인물의 인간미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증진위원회'에 파견된 불의를 참지 않는 '비인권검사', '배홍태' 역을 맡은 최귀화는 "제가 이 드라마의 주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짜 주인공은 매 회 나오는 진정인들이다. 진정인들의 사건을 조사하는게 기본 플롯이기 때문에, 그들의 슬픔과 어려움이 진짜 중심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지만, 후배들을 아끼는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 '안경숙' 역을 맡은 오미희는 "착한 사람은 '법 없이도 산다'고 하지만, 사실 법이 있어야 보호 받는다"고 강조하며 "인권위원회는 진정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손수건'을 들고 기다리는 곳"이라며 드라마 속 '소시민의 이야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조명된 적 없는 '인권 조사관' 소재를 중심으로 '사람'과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은 오는 18일 밤 11시, OC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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