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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명주세종' 효과, 고요한-오스마르 활용도 극대화 [K리그1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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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명주세종' 효과, 고요한-오스마르 활용도 극대화 [K리그1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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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른바 ‘이명주세종’으로 불리는 이명주(29)-주세종(29) 콤비가 FC서울 홈팬들 앞에 복귀를 신고했다. 두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를 장착한 서울은 고요한과 오스마르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승리를 챙겼다. K리그1(프로축구 1부) 순위 다툼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향후 경기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눌렀다.

승점 3을 더한 서울은 14승 8무 7패(승점 50)로 4위 강원FC(승점 45)와 승점 5 앞선 3위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승점 60)와 격차는 크지만 ‘이명주세종’ 효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라는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이 따른다.

▲ 이명주(오른쪽 두 번째)와 주세종(왼쪽 두 번째)의 가세로 FC서울이 잔여 경기일정 순위 싸움에서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용수 감독은 지난 1일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이명주, 주세종을 추석 연휴 이후부터 활용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고, 이날 인천전에 둘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주세종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을 넣었고, 이명주 역시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될 때까지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천을 괴롭혔다.

‘이명주세종’ 콤비의 가세는 최 감독이 선수단을 운용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 감독은 “경기 조율과 볼 관리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실제로 이날부터 효과를 봤다. 

중국 슈퍼리그(CSL)로 건너가기 전 서울에서 주세종을 지도했던 최 감독은 주세종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K리그 톱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명주에 대해선 “황선홍 전 감독이 '축구를 잘한다'고 했다. 지능이 뛰어나고 성격도 낙천적이며 잘 다치지도 않아 상대에는 가시 같은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3-3-2-2 전형에서 주세종이 3선, 이명주가 2선에 가세하자 중원의 볼줄기가 살아났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로 순식간에 어태킹 서드(축구장을 가로로 3등분 했을 때 상대 골문에 가까운 진영)까지 진입했다.

▲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주세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 호흡이 완벽하진 않은 탓에 전반 한 차례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주세종은 왼발 중거리슛 동점골로 복귀를 신고했고, 이명주도 3선과 최전방 사이를 오가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선수들의 경고 누적과 잔부상이 겹치면서 매 경기 선발 명단을 달리 구성할 수밖에 없었던 서울은 이날 경고누적으로 빠진 조영욱과 정현철의 공백을 무리 없이 메울 수 있었다.

중원에 이명주, 주세종이 가세하자 오스마르는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고요한은 오른쪽 윙백에서 뛰며 전력을 극대화했다. 중원에 톱 미드필더들이 들어오자 유틸리티 능력을 지닌 오스마르, 고요한의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8월 아산 무궁화에서 14명, 9월 상주 상무에서 12명이 전역을 명 받았다. 이들을 품는 클럽들은 저마다 전력 상승 효과가 기대되지만 그 중 압권은 단연 서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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