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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잡은 백승호·이강인-증명하는 황의조, 이승우 데뷔만 기다린다 [유럽축구 코리안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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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잡은 백승호·이강인-증명하는 황의조, 이승우 데뷔만 기다린다 [유럽축구 코리안리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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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정을 마친 유럽축구 코리안리거들이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활약을 이어갔다. 백승호(22·다름슈타트)는 데뷔전을 치렀고, 이강인(18·발렌시아)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3분을 소화했다.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는 리그앙(프랑스 1부) 데뷔 이후 첫 도움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백승호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9~2020 분데스리가2(독일 2부) 6라운드 홈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인 지난달 31일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한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의 파랑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 얼굴을 선보인 것.

▲ 백승호(오른쪽)가 다름슈타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다름슈타트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맡겼던 것과 같은 역할을 부여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수비에 치중하며 간결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고,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45분 동안 볼터치 40회, 패스 성공률 91%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발점으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다.

한편 무릎을 다친 이청용(31·보훔)은 이날 디나모전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보훔도 디나모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강인도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 대신 피치를 밟았다.

이미 승부가 바르셀로나 쪽으로 크게 기운 상황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눌려 공격포인트를 사냥하진 못했지만 올 시즌 가장 긴 시간을 뛰며 두 차례 슛을 기록해 고무적이다. 팀은 2-5로 크게 졌다.

▲ 감독이 바뀐 뒤 이강인(가운데)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 고무적이다. [사진=발렌시아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특히 4-4-2 전형에서 이강인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고정시켰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 부임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출전 시간이 늘어나 향후 이강인을 중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3년 스페인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U-21, U-17 대표팀을 차례로 맡았던 셀라데스 감독이 첫 경기부터 토레스를 선발로, 이강인을 교체로 기용하며 어린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자아낸다.

황의조도 같은 날 리그앙 첫 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FC메츠와 리그앙 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9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추가골을 도우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디종과 3라운드 경기 때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첫 도움을 생산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9분 문전으로 파고든 프레빌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배달했고, 프레빌이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 황의조(왼쪽)이 시즌 첫 도움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진=보르도 공식 트위터 캡처]

보르도는 개막전 패배 이후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타 2승 2무 1패(승점 8)로 7위에 올라있다.

이제 축구팬들의 시선은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에게 쏠린다. 벨기에 주필러리그로 이적한 이승우는 현재 취업비자 문제가 해결돼 행정처리만 완료 되는대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15일 홈구장에서 열린 바슬란드 베버런전 출전을 노렸지만 데뷔가 미뤄진 이승우는 이날 관중석에서 조용히 경기를 관전했다. 

이적 행정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오는 22일 오전 1시 스포르팅 샤를루아와 8라운드 방문경기를 통해 벨기에 무대 데뷔가 이뤄질 전망이다.

팀을 옮긴 백승호, 감독이 바뀐 이강인이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이승우 역시 새 구단에서 피치를 누비는 장면을 많은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스포티비(SPOTV)에서도 벨기에 리그 중계권을 따내 생중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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