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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두산베어스 VS 키움히어로즈, 선두 경쟁 베스트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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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두산베어스 VS 키움히어로즈, 선두 경쟁 베스트 시나리오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9.16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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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반경기 차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위 두산 베어스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두 팀 모두 2위를 넘어 선두 SK 와이번스를 바라보고 있다.

두산과 키움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시즌 16차전(스포티비,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키움은 6경기, 두산은 1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둔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왼쪽)와 두산 베어스 조시 린드블럼이 16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20승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176이닝을 소화하며 20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15, 17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 0.909로 4관왕과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는 린드블럼이다.

키움 선발은 에릭 요키시. 12승 8패 방어율 3.25로 제이크 브리검과 함께 키움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린드블럼의 근소우세가 예상된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키움전 3경기에서 2승 방어율 3.00으로 잘 던졌다. 반면 요키시는 두산전 4경기에서 1승 2패 방어율 4.13으로 다소 아쉬웠다.

두 팀 모두 2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 시즌 상대전적은 키움이 8승 7패로 약간 앞선다. 9승 7패 우위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8승 8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지가 이날 경기로 결정된다.

두산과 키움 모두 1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다. 키움은 선두 SK와 4경기 차. 이날 두산전 승리로 경기가 없는 SK와 승차를 3.5경기로 줄이고 두산이 남은 SK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좁히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 두산이 SK와 선두 경쟁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돔구장을 사용하기에 홈경기 우천취소가 없어 가장 여유 있는 일정을 치르는 키움이다. 이날 두산전을 시작으로 17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엔 이틀 휴식 뒤 SK 원정을 떠난다. 이후엔 3일 뒤 KIA 타이거즈 원정, 또 사흘 뒤 부산으로 떠나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을 치르는 일정이다. 모두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휴식 기간이 길어 충분히 해볼 만한 일정이다.

가능성으로만 따지면 두산이 더 높아 보인다. 두산은 10팀 중 가장 많은 12경기가 남아 있다. SK와 4.5경기 차이긴 하지만 이날 경기를 이기고 SK와 맞대결 2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든다. 키움이 SK를 잡아주고 같은 날 두산이 KIA를 잡을 경우 1경기 차까지 줄어든다.

상대전적에서 강한 KIA(11승 3패)와 2경기, 삼성(12승 3패), 롯데(10승 5패), LG(9승 6패)와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선두 경쟁은 힘들어질 수 있어도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위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키움이든 두산이든 이 경기를 잡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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