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6 12:24 (월)
박병호 샌즈 '거포군단' 키움히어로즈, 2위는 '진인사대천명' [2019 프로야구 순위]
상태바
박병호 샌즈 '거포군단' 키움히어로즈, 2위는 '진인사대천명' [2019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9.16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위를 둔 치열한 혈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00타점 듀오’ 제리 샌즈, 김하성과 홈런 선두 박병호의 대포가 빛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 원정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83승 55패 1무. 5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3위 두산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산(11경기)에 비해 훨씬 적은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잔여 경기 최선의 결과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말 추격 솔로포를 날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돔구장을 사용하는 키움은 우천취소가 없어 남은 5경기가 모두 원정임에도 가장 여유 있는 잔여일정을 치른다.

다만 승률이 높은 두산이 남은 일정이 많다는 건 불안요소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서건창, 김하성의 안타와 상대 폭투까지 겹쳤고 박병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선제점을 안은 키움이지만 4회 수비실책과 볼넷, 폭투 등으로 3점이나 내준 게 뼈아팠다.

그러나 키움엔 믿을 만한 거포군단이 있었다. 6회초 박병호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3호포로 이 부문 2위 최정(SK·28개)과 격차를 더 벌렸다.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호투를 이어가던 8회초엔 서건창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이 중전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이정후도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가볍게 중견수 방면의 뜬 공을 만들어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3 동점.

 

▲ 제리 샌즈(왼쪽)가 적시타를 터뜨린 뒤 오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샌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샌즈는 100타점에 이어 100득점까지 기록하며 통산 3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샌즈는 김하성과 함께 동료로서 100타점-100득점 듀오가 됐는데, 이 기록은 역대 5번째다.

키움은 상대 폭투와 장영석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김상수는 8회말 에릭 요키시를 대신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7홀드 째를 수확했다. 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으로 2015년 삼성 안지만을 넘어 프로야구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쓰기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7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한 에릭 요키시는 시즌 13승(8패)째를 챙겼고 린드블럼은 7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하며 시즌 3패(20승)를 떠안았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타자들이 승리를 위해 끈기 있는 플레이를 펼쳐줬다”며 “서건창이 1번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박병호 샌즈가 마무리했다”고 공을 돌렸다.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일정이 들쭉날쭉하지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후배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