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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VS호미페, 양의지VS박병호... 막판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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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VS호미페, 양의지VS박병호... 막판 타이틀 경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18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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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팀 당 많게는 11경기(두산 베어스), 적게는 4경기(키움 히어로즈)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타이틀 경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타격에서 가장 치열한 부문은 최다안타다. 현재 이정후(키움)가 189개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에 10개 앞서 있다. 페르난데스가 7경기를 더 남겨놓아 최종전까지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최다안타 선두 키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홈런, 타점, 득점은 싱거워졌다. 키움 천하다. 박병호가 33홈런, 제리 샌즈가 111타점, 김하성이 110득점으로 각 부문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려놓아 확정적이다. 이정후까지 최다안타왕에 오를 경우 연말 시상식은 ‘영웅 파티’가 된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최고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의 3관왕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현재 타격(0.356·365타수 130안타), 출루율(0.440), 장타율(0.575) 선두로 4년 125억 원을 투자한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

타율, 출루율은 강백호(KT 위즈·0.342, 0.423)와 격차가 꽤 있어 선두를 지킬 게 유력해 보인다. 장타율은 박병호(0.566)가 몰아치기에 워낙 뛰어나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고 거포 박병호는 최근 3경기에서 2홈런을 때렸다.
 

▲ 4관왕에 도전하는 두산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투수 쪽에선 조쉬 린드블럼(두산)의 다관왕이 예상된다. 다승(20승), 승률(20승 3패·0.870)은 독주다. 탈삼진도 1위(178개)인데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164개)과 격차가 크진 않다. 둘의 잔여 경기일정이 변수다.

평균자책점(방어율)에 4관왕이 달려 있다. 현재 2위(2.36)로 시즌을 마친 양현종(KIA 타이거즈·2.29)에 0.07 뒤져 있는 린드블럼이다. 양현종 추월 조건은 무실점이면 5⅓이닝, 1실점이면 9⅓이닝, 2실점이면 13⅓이닝을 던져야 한다.

홀드는 김상수(키움·37개)로 일찌감치 기운 형국이다. 버금자리 서진용(SK·30개)을 한참 따돌렸다. 세이브는 하재훈(SK·34개)이 유리하지만 고우석(LG 트윈스·32개)의 추격이 거세 아직은 모른다. SK, LG 모두 남은 경기는 1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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