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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주전 다짐하는 '케이티맨' 장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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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주전 다짐하는 '케이티맨' 장성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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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출신 감독 만나 큰 도움 될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쉽지만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진정한 주전으로 거듭나겠다."

8년 동안 몸담은 롯데를 떠나 신생팀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장성우(25)가 주전 포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장성우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소감을 밝혔다.

장성우는 "지금까지 부산을 떠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얼떨떨하다. 롯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기회를 주셨으니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 케이티에서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장성우가 3일 KBO리그 NC전을 앞두고 케이티로 트레이드된 소감을 밝혔다.

그간 장성우는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포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팀 내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가 버티고 있어 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1군에서 5시즌을 뛰는 동안 장성우는 234경기 출장에 그쳤다.

롯데에서 뛴 시간을 돌아본 장성우는 "아마추어에서는 항상 주전을 맡다가 롯데에서는 백업으로 뛰었다. 이로 인해 아마추어와 프로의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 시기가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티에는 롯데에서 같이 온 여운이도 있고 (용)덕한이 형, (윤)요섭이 형처럼 좋은 포수들이 많다.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도 포수 출신 감독님을 만났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팀에서 내 또래 선수들이 별로 없다. 나이차가 많은 선배님 아니면 까마득한 후배들이다. 감독님께서도 나에게 '중간급 선수 역할'을 부탁하셨다.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적 첫날부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쓴 장성우는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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