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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인스타 미투녀 고소, 스캔들 초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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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인스타 미투녀 고소, 스캔들 초강경 대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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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성추문 스캔들에 휘말린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50)이 강경대응에 나섰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찬다’는 방송에서 양준혁 방영분을 편집하지 않았다.

양준혁은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일(20일) 오전 11시 용인 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다”는 멘션을 올렸다.

앞서 9년 전 양준혁과 교제한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양준혁 은퇴경기 날짜인 2010년 9월 19일을 나타내는 숫자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양준혁을 저격해 파문이 일었다.

다음은 여성이 적은 내용 전문.
 

▲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

이 여성은 인스타 소개글에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얼마나 죽고싶은데...”라고 적었고 양준혁이 자고 있는 모습을 찍어 프로필 사진에 내걸었다.

해시태그로는 양준혁 별명인 양신부터 양준혁이 족적을 남긴 구단 삼성 라이온즈, 연관검색어인 양준혁라운지펍, 양준혁야구재단에다 현재 그가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방송사 엠스플까지 포함시켰다.
 

▲ [사진=양준혁 미투녀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작성자가 인스타 계정을 급히 비공개로 돌렸다가 삭제하면서 여론이 양준혁 쪽으로 기울었다. “왜 9년 전 이야기를 지금 와서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 양준혁에게 대체 무슨 죄가 있느냐”며 여성을 비난하는 댓글도 여럿이다.

양준혁은 이를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라 규정한 뒤 “이러한 사이버 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 날 동안 그리고 죽음 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리웠던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분노했다.

앞서 양준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이렇다.
 

▲ [사진=양준혁 미투녀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돌파 하겠다.”

양준혁이 법적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체육 레전드의 축구 도전기로 장안의 화제가 된 예능 프로 ‘뭉쳐야찬다’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일 방영분에서 양준혁은 카메라 앵글에 정상적으로 잡혔다. 어색한 편집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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