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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추신수, 동점 스리런에 끝내기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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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추신수, 동점 스리런에 끝내기 득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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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만에 시즌 2호포 작렬…타율 0.131 상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대포가 오랜만에 터졌다. 그것도 팀이 필요할 때 터진 한 방이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31(61타수 8안타)로 올랐다.

홈런은 7회말에 터졌다. 텍사스가 4-7로 뒤진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4구를 통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10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후 23일 만에 터진 대포였다.

추신수는 10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라이언 쿡의 2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볼넷 두 개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끝내기 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영웅이 됐다.

초반 행보는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추신수는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스리런 홈런과 경기를 끝내는 득점에 성공하며 부진을 만회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8-7 승리를 거뒀다.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시즌 8승(15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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