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3:54 (화)
[2019 프로야구 순위] SK 매직넘버와 두산-키움 우승 경우의 수
상태바
[2019 프로야구 순위] SK 매직넘버와 두산-키움 우승 경우의 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2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가 전부 경기를 치른다. 24일 일정을 마치면 순위표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SK-두산-키움 3강 다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84승 53패 1무(승률 0.613)의 SK의 매직넘버는 5. 두산(83승 55패·0.601)과 키움(84승 56패 1무·0.600)이 1.5경기 차로 SK를 압박하는 중이다.

SK는 6위 KT 위즈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다. 올 시즌 팀 간 상대전적(10승 5패)이나 선발 매치업을 고려하면 승리가 유력한 게 사실. 16승, 2점대 평균자책점(방어율·2.72) 우완 앙헬 산체스(SK)와 2승 3패 5홀드가 프로 경력의 전부인 18세 고졸 우완 손동현(KT)은 비교가 어렵다.
 

▲ SK 와이번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SK는 최근 5연패 포함 10경기 2승 8패로 휘청대는 중이다. 손동현이 홈에선 유독 잘 던졌다는 점도 걸리는 대목이다. 원정 17경기 성적이 3패 2홀드 평균자책점이 9.72인 그는 수원 15경기에선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2.78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SK가 손동현을 초반에 공략하지 못한다면 승부는 모른다.

직전 경기인 지난 22일 LG(엘지) 트윈스전을 연장 승부 끝에 3-6으로 내준 2위 두산은 창원 NC파크에서 5위 NC 다이노스와 만난다. 지난주 김광현(SK)과 매치업에서 3실점 완투승을 거둬 기세가 최고조에 오른 우완 이영하가 마운드를 밟는다.
 

▲ 두산 베어스. [사진=연합뉴스]

두산에게 NC는 껄끄러운 상대다. 올 시즌 두 팀은 7승 7패로 팽팽히 맞섰다. 게다가 NC 선발 좌완 최성영은 올 시즌 두산과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2로 잘 던졌다. NC의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확정 매직넘버가 1인 점도 변수. 하루빨리 5강을 확정짓고 가을야구 대비 체제에 돌입하는 게 NC의 목표다.

3위 키움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7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붙는다. KIA에 10승 4패 1무로 앞섰고 선발 무게감에서도 에릭 요키시(13승 8패-평균자책점 3.12)가 이준영(1승 1홀드-평균자책점 7.04)을 압도해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각자가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 키움 히어로즈. [사진=연합뉴스]

SK는 남은 6경기에서 5승 이상을 거두면 된다. 두산, 키움의 잔여경기 성적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SK가 4승 2패를 기록할 경우 키움의 우승은 3전 전승을 올려도 무산된다. 이때 두산이 잔여 6경기를 전부 이기면 정상에 오른다.

즉, 두산이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려면 SK보다 2승을 더 챙기면 된다.

키움이 우승에 성공하려면 3전 전승은 필수다. 이후 SK가 2승 4패, 두산이 4승 2패 이하로 시즌을 마치기 바라야 한다. 만일 SK가 3승 3패일 경우 키움이 득실차에서 앞서 SK를 따돌린다.

잔여 일정은

SK-KT(1경기), 삼성 라이온즈(3경기), 한화 이글스(2경기)
두산-NC(2경기), 한화, LG, 롯데, 삼성(이상 1경기씩)
키움-KIA(1경기), 롯데 자이언츠(2경기)

이다.

KIA, 삼성, 한화, 롯데 등 7~10위 팀들의 '고춧가루'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