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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지 전남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그 분위기 쭉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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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지 전남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그 분위기 쭉 이어가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9.25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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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여행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비켜나서 크게 호흡하는 일이다. 경제활동 테두리를 벗어나서, 타인과 이해타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과 세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의로운 행위다.

평정을 유지해야 본인과 타인에 대한 판단이 올바르고 행동도 바람직해진다. 마음의 평정은 명상을 할 때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다.

눈을 감지 않고 멋진 갈대숲을 바라보면서 명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한 나홀로 여행객이 용산전망대에서 순천만습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순천만습지에 일몰 빛이 완연한 시각, 나홀로 여행객이 용산전망대에서 안온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

 

국내 최고의 습지요 갯벌 여행지인 전남 순천시 순천만이 그곳이다. 9월과 10월에 전국적으로 시끌벅적하게 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순천만 습지가 거침없이 내려다뵈는 용산전망대에서는 오직 선선히 불어오는 가을바람만이 나지막하게 소요를 일으킨다.

가끔 전망대 데크 난간에 기대어 선 관광객들의 입에서 나오는 탄성과 정담만이 들릴 뿐이다. 순천만은 의로운 여행지, 나의 지친 몸을 쉬게 하고 마음을 비우게 하는 여행지다.

순천시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원예박람회에서 개최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내년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승인을 얻으면 정부 승인을 받고 박람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해양연구센터와 갯벌세계유산센터 등을 건립하며 유네스코 유산존으로 키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가볼만한 곳으로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여행지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다. 올해 순천방문의 해로 지정돼 두 곳 통합 입장료가 어른 기준 1,000원이 할인돼 7,000원이다.

우리나라와 순천을 해외에 더 알릴 박람회는 누구나 환영할 것이다.

노파심이지만, 친환경적이고 정겨운 힐링 여행지 순천만이 행여 대거 들어서는 현대적 시설 때문에 힐링 분위기가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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