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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악동뮤지션 이찬혁X이수현, 이젠 '악뮤(AKMU)'라고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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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악동뮤지션 이찬혁X이수현, 이젠 '악뮤(AKMU)'라고 불러다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2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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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앞으로 해나갈 음악성에 제한이 있을 것 같아서 ‘아이 동(童)’을 뺐어요.” (이수현)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 2013년 종영한 SBS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친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당시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작사·작곡 능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매 경연 무대마다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자작곡은 물론, 특유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마침내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 프로그램 특성상 심사위원이 속한 SM, JYP, YG엔터테인먼트 중 원하는 소속사를 정해야했던 악동뮤지션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2014년 4월 첫 번째 정규앨범 ‘플레이(PLAY)’를 발매했다.

악동뮤지션은 연이어 발매한 음반에서도 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과 10대의 풋풋함을 넘어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으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던 중,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부터 악동뮤지션의 컴백 소식을 전할 때마다 악동뮤지션을 ‘악뮤(AKMU)’라고 표현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찬혁과 이수현을 ‘악뮤’라고 소개했다.

악동뮤지션의 ‘악동’은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악동(惡童)’이 아닌 ‘악동(樂童)’이지만, 두 사람은 ‘악동’의 이미지를 지우고 싶었던 걸까? 이수현은 “이제 ‘악뮤’라고 줄여서 밀고 있다”며 뜻밖의 소회를 밝혔다.

“악동뮤지션의 한자 의미는 ‘즐거울 락(樂)’에 ‘아이 동(童)’이에요. 저희가 어느 정도 아이였을 때는 좋았지만, 이제는 오빠랑 제가 성인이 됐고 ‘앞으로 해나갈 음악성에 조금 제한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 동’을 빼고 ‘악뮤’라고 줄였어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작업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6일 오후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악뮤다”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악뮤’로서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성을 선보일 이찬혁과 이수현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케이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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