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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화사→레드벨벳 조이"... 女아이돌이 '광고모델'하면 뜬다? 브랜드평판 TOP10 6人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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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화사→레드벨벳 조이"... 女아이돌이 '광고모델'하면 뜬다? 브랜드평판 TOP10 6人 안착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2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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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최근 광고계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배우들이 주로 활약했던 광고 모델 자리를 여자 아이돌이 꿰차고 있기 때문.

또한 이들을 모델로 기용한 회사의 제품들이 연달아 완판을 기록하면서 ‘여자 아이돌 광고 모델’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2019년 9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마마무 화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이유는 2위, 박나래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마무 화사 [사진=스포츠Q(큐) DB]
마마무 화사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4위는 소녀시대 태연, 5위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차지했고, 6~10에는 공승연, 블랙핑크 제니, 공효진, 레드벨벳 조이, 김고은이 차례대로 안착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9년 9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화사 브랜드에 대한 키워드 분석에서 ‘섹시하다, 기대하다, 놀라다’가 높게 나왔고, 광고 링크 분석에서는 ‘공항패션, 먹방, PPL’이 높게 나왔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1.53%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화사와 아이유, 박나래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참여지수와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는 소통지수, 브랜드의 확산 크기를 측정한 커뮤니티지수를 모두 합한 브랜드평판지수가 100만이 넘어 광고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하지만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여자 아이돌’의 활약이다.

1위 화사, 2위 아이유를 시작으로 4위 태연, 5위 아이린, 7위 제니, 9위 조이 등 6명은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이다. 이전에 발표된 ‘2019 7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도 여자 아이돌 6명이, 3월에는 5명이 TOP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 아이돌의 파급력이 강해지고 있는 셈.

같은 날 공개된 ‘2019 9월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을 보면 여자 아이돌의 인지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백종원과 이서진, 하정우부터 손흥민, 정해인, 마동석, 유재석, 박보검, 이정재, 강다니엘까지. 배우와 스포츠스타,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남자 아이돌은 강다니엘 한 명 뿐이다.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행보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 연예계 관계자 A 씨는 여자 아이돌이 광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대중성’을 손꼽기도 했다. 그는 “‘광고모델’은 제품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광고모델의 인지도와 대중성이 낮으면 그 제품을 알리기는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여자 아이돌의 대중성이 남자 아이돌보다 높은 편”이라면서 “트와이스와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유명 걸그룹이 보이그룹보다 높은 음원순위를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 B 씨 역시 “실제로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성별이 여자가 더 높다’고 말한다. 때문에 대중성이 높은 여자 아이돌이 모델로 활동하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와 욕구를 더욱더 자극할 수 있다. 실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역할도 톡톡히 하기 때문에 여자 아이돌이 광고모델에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는 것은 물론, 신비로우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로 광고계에서 엄청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자 아이돌.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통해 광고계와 상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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