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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아웃!" KOVO컵 관중, 고화질전광판으로 비디오판독(VAR) 함께?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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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아웃!" KOVO컵 관중, 고화질전광판으로 비디오판독(VAR) 함께?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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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Q(큐) 글·사진 김의겸 기자] 호남권에서 최초로 프로배구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순천에서 지난 21일 시작된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의 결전지 팔마체육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개의 대형전광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화질 전광판 2개를 설치해 관중들에게 경기 장면을 더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다.

27일부터 여자부 결선 토너먼트가 시작됐는데 매 세트 이뤄지는 비디오판독(VAR) 시간에 이색 광경이 펼쳐져 흥미롭다.

15m가 넘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관중들을 맞는다.

경기감독관들이 돌려보는 VAR 영상을 대형전광판을 통해서도 송출하는데, 관중들이 큰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자연스레 판정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다.

가장 잦은 인(IN)-아웃(OUT)에 대한 VAR이 시작되면 관중석에서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인!”, “아웃”을 외치며 응원하는 팀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도록 유도하는 한편 진짜 심판이라도 된 듯 매서운 눈빛으로 영상을 뚫어지게 응시하기도 한다.

특히 본부석 뒤의 전광판은 길이가 무려 15m가 넘는 초대형 고화질 전광판이다. KOVO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기간 2개의 대형전광판을 임대하는 데 든 비용은 6000만 원.

이전에는 VAR 영상을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는 없었는데 관중들이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판이 깔린 셈이다.

관중들은 2개의 전광판을 통해 고화질 VAR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OVO는 지난 1월 2018~2019시즌 V리그 올스타전 때도 실내 스포츠 최고 사양의 멀티 시스템 전광판을 마련해 행사의 주가 되는 여러 이벤트를 고화질로 담아낸 바 있다. 세 개로 분할된 화면에선 관중석 반응, 코트 상황, 인물 클로즈업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KOVO와 순천시는 전광판 설치와 경기장 개보수는 물론 4억 원가량을 들여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중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배구대회 격에 맞는 시설로 팬들을 맞기 위한 선택이다.

주로 지방 소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해 온 만큼 많은 관중이 몰려드는 대회는 아니지만 배구팬들을 위한 KOVO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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