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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 만루포' 롯데, 스윕패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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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결승 만루포' 롯데, 스윕패 모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03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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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형 트레이드 후 첫경기 완승…NC-넥센은 주말 3연전 싹쓸이

[스포츠Q 이세영·수원=김지법 기자] 전날 4대5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분위기를 바꾼 롯데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회초에 터진 강민호의 결승 만루 홈런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마감한 롯데는 시즌 15승(13패)째를 거두며 단독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SK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뒤진다. 반면 한화는 12패(15승)째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는 1회에 갈렸다. 롯데는 1회초 1사 1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한화 2루수 정근우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이 모두 살았고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강민호가 한화 선발 유창식으로부터 만루 홈런을 뽑아낸 롯데는 4-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롯데는 5점차로 달아났다.

▲ 강민호가 3일 KBO리그 한화전 1회초 1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화는 3회말 무사 2루에서 김태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1사 1, 2루 찬스를 비롯해 4회 1사 2루, 5회 1사 3루, 6회 1사 3루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렸다.

롯데는 9회초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5점차로 달아난 뒤 9회말 구원투수들의 갑작스런 난조로 2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홍성민이 승을 올렸고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역시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심수창이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NC는 케이티를 11-2로 대파하고 수원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았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4회초 에릭 테임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은 NC는 5회 김태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6회 테임즈의 투런 홈런과 지석훈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더한 NC는 7회 테임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NC 선수들이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케이티전서 11-2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3연승을 달린 NC는 13승14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9연패를 당한 케이티는 3승2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와 승차도 9.5경기에 달한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LG전은 넥센의 6-2 완승으로 끝났다. 선발 한현희가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1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16승(12패)째를 올리며 3위, 5연패 늪에 빠진 LG는 16패(13승)째를 당하며 9위에 머물렀다.

SK와 KIA의 광주 경기, 두산과 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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