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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웹툰의 확장판"...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X강태오가 그려낼 '여장남자' 청춘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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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웹툰의 확장판"...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X강태오가 그려낼 '여장남자' 청춘 사극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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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대한민국 대표 청춘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장동윤과 김소현, 강태오가 ‘조선로코 녹두전’을 통해 파격적인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 제작발표회에는 김동휘 감독과 배우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가 참석했다.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정준호,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정준호,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장동윤과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조선로코 녹두전’은 지난 2014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한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더욱더 흥미로워진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김동휘 PD는 “임진왜란 직후 배경으로 비밀이 있고, 과부들이 많이 모여 사는 마을에 비밀을 파헤치러 들어간 여장남자 녹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과부촌 옆 기방에 사는 예비 기생 동주가 얽히면서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주를 좋아하는 율무와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광해가 우리 드라마의 밝고 어두움의 균형을 맞춰줄 것이다”라며 ‘조선로코 녹두전’을 소개했다.

또한 김동휘 감독은 “원작을 재밌게 보고 드라마화를 추진했다. 분량이 16부작을 채우기에는 짧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만의 설정과 10명 이상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16부작 미니시리즈로서 꽉 차게 진행될 수 있게 준비했다. ‘웹툰의 확장판’인 셈”이라며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캐릭터 ‘전녹두’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장동윤은 “자신에게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과부촌에 들어가면서 여장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 녹두는 무예도 뛰어나지만 여장을 했을 때 앙증맞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귀여운 모습들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두’라는 인물이 발칙하면서도 재밌는 부분들이 많다. 때문에 톤을 너무 무겁게 잡지 않으려고, 현대적인 말투는 수정하고 피하면서 재밌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만년 기생 연습생 동동주로 분한 김소현은 “동동주는 나이가 어리지 않음에도 만년 예비 기생이다. 춤도, 노래도 못하지만 자신의 목표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녹두를 만난 뒤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많은 변화를 맞이하면서 조금씩 달라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사진=스포츠Q(큐) DB]

 

강태오는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요섹남이라고 불릴 만큼 요리를 좋아하는 선비다. 과거부터 동주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를 담고 있지만,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인 인물”이라며 조선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차율무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원작에 있는 요소를 유지하면서 ‘역할과 극의 흐름에 맞게 더 재밌고 감동적인 요소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무엇보다 녹두, 동주와 동떨어지지 않게 ‘어떻게 해야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선로코 녹두전’ 정준호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 정준호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은 ‘여장남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조선로코 녹두전’ 예고 영상과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일부 누리꾼들은 “장동윤 여장 찰떡이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이에 장동윤은 “외모적인 부분은 살 빼는 거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감독님과 분장팀에서 애를 써주셨다. ‘여장을 했을 때 어떤 점에 차별점을 줄 수 있을까’ 떠올렸을 때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여자가 저음인 경우도 있지만, 높낮이의 차이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중간점을 찾는데 상의를 많이 했다”면서 여장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여장남자’로 분한 장동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소현은 “남자가 여장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새로웠다. 장난도 많이 쳤다. 현장에서도 ‘동주 어떡하냐. 녹두가 더 예쁘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중요한 건 두 사람의 외모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외적인 모습보다 원작 동주에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선로코 녹두전’ 김동휘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로코 녹두전’ 김동휘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김동휘 감독은 “만나자마자 ‘이 친구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장동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녹두전을 준비하면서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 대한 우려를 많이 들었어요. 때문에 나와 작가도 고민을 많이 하면서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죠. 현재 활동 중인 모든 젋은 배우들을 한 번씩은 다 만나봤어요. 장동윤의 연기는 물론, 목소리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연출자로서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남자주인공의 목젖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지워야하는 것이었는데, 장동윤은 목젖이 거의 없더라고요.” (웃음)

“작가와 2년 6개월을 고민하고 회의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 이미 대본도 많이 나온 상태고 매회 재밌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퀄리티는 믿고 봐도 될 것”이라는 김동휘 감독의 ‘조선로코 녹두전’은 오늘(30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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