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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 나이 연봉 경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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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 나이 연봉 경력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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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감독은 허삼영 전력분석 팀장이다.

대구 연고 프로야구단 삼성은 30일 “허삼영 전력분석 팀장과 계약금 3억, 연봉 2억 등 3년 총액 9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허삼영 신임 감독은 1972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나이 47세. 대구중, 대구상고를 나와 1991년부터 5시즌 동안 삼성에서 뛴 적도 있다. 삼성의 이번 인사를 ‘순혈주의’로 보는 이유다.

야구팬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아니다. 현역 통산 1군 기록은 4경기 2⅓이닝 평균자책점(방어율) 15.43이 전부다.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삼성에 입단할 때는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허리 부상이 심해 선수 생활이 길지 않았다.
 

허삼영 신임 삼성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허삼영 팀장에게 감독 중책을 맡긴 배경을 “데이터 야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라이온즈가 지난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김한수 감독과 결별하고 새 지도자를 물색해왔고 1996년 훈련지원요원으로 라이온즈에 입사, 1998년부터 삼성 전력분석을 담당해온 허삼영 팀장을 선택했다.

구단은 “허삼영 신인 감독은 전력분석 노하우를 갖췄고 운영팀장도 겸입했다”며 “라이온즈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기대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 취임으로 무명이었던 이들의 사령탑 부임 현상은 한결 뚜렷해졌다.

김재박 선동열 이만수 김기태 한대화 김용희 김시진 이순철 등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을 현재 더그아웃에서 찾을 수 없는 대신 장정석(키움 히어로즈), 이동욱(NC 다이노스), 허삼영 등 은퇴 이후 구단 내에서 덕망을 쌓은 인물이 지휘봉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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