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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한울-LG 양석환, 상무서 '반짝반짝' [KBO 퓨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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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한울-LG 양석환, 상무서 '반짝반짝' [KBO 퓨처스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0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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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 LG(엘지) 트윈스 팬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강한울, 양석환(이상 상무)이 2019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우투좌타 내야수 강한울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퓨처스리그 남부에서 타격왕에 올랐다. 82경기 타율은 무려 0.395(228타수 90안타). 홈런은 없지만 출루율이 0.456에 이른다.

강한울은 안산공고, 원광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기아) 타이거즈에 입단(계약금 1억4000만 원)한 유망주였다. KIA가 자유계약(FA) 대어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삼성에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강한울. [사진=연합뉴스]

 

1군 5시즌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통산 타율이 0.265라 아쉬움을 샀던 선수였다. 지난 1월 국군체육부대 불사조 군단의 일원이 된 강한울은 정교한 배트컨트롤로 팀이 압도적 승률(58승 29패 9무·0.667)를 거두는데 앞장섰다.

1991년생으로 강한울과 나이가 같은 우투우타 내야수 양석환은 거포 본능을 뽐냈다. 홈런(13개), 타점(68개) 2관왕을 차지했다. 91경기 타율은 0.282(347타수 98안타)로 낮았으나 장타력으로 상무의 독주에 기여했다.

양석환은 신일고, 동국대 출신으로 201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계약금 9000만 원)로 LG에 입단했다. 2015년부터 1군에 자리 잡아 통산 477경기에서 타율 0.264 50홈런 250타점을 남기고 지난 1월 입대했다.

LG(엘지) 트윈스 출신 양석환. [사진=연합뉴스]

 

강한울과 양석환의 전역일은 내년 8월 27일이다.

강한울, 양석환 외 두각을 나타낸 이들은 문동욱(한화 이글스), 김은성, 허정협(이상 고양 히어로즈), 국해성(두산 베어스·이상 북부), 김유신, 김정인(이상 상무) 등이다.

문동욱은 평균자책점(방어율)과 다승, 김은성은 타율과 타점, 허정협과 국해성은 홈런, 김유신은 평균자책점과 다승, 김정인은 다승 타이틀을 각각 거머쥐었다.

2019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이글스, 고양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남부(상무,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2019 KBO 퓨처스리그 팀 순위, 개인 타이틀. [표=KBO 제공]

 

북부는 한화가 13년 만에 우승했고, 남부는 상무가 8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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