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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유 감독, '스콜스, 맨유 코치 좀 맡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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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유 감독, '스콜스, 맨유 코치 좀 맡아다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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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퍼거슨 감독·길 전 사장, 스콜스를 두고 회동 가졌다' 보도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스콜스가 다시 맨유로 온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폴 스콜스(40)가 코치로 다시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데이비드 길 전 사장이 지난주 스콜스와 긴급 회동을 갖고 스콜스에게 코치직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맨유는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 최악의 시즌을 겪고 있다. 리그에서 무려 9패(15승6무)를 당하며 7위에 처져 있고 컵대회는 전부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뿐이다.

챔피언스리그도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2로 패한 이후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에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합계 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간신히 성공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맨유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콜스에게 코치직을 제의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맨유의 이같은 움직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51)는 스콜스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 당시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가 스콜스에게 코치직을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했지만 스콜스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는 팀이 위기에 빠지자 또 다시 스콜스를 찾았다. 베테랑 긱스와 함께 맨유를 이끌었던 스콜스의 경험이 선수단의 응집력을 강화시키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가 코치로 돌아올 태세를 갖췄지만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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