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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껑충 PD수첩, 그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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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껑충 PD수첩, 그 이유는 뭘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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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MBC ‘PD수첩’-‘조국 장관과 표창장’이 자못 핫하다.

MBC ‘PD수첩’은 지난 1일 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했다는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을 심도 있게 다뤘는데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PD수첩’은 전국 가구 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인 지난달 24일 방송 3.5%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PD수첩은 이날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약 두 달 가까이 정국을 달구고 있는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총장 주장과 상반된 동양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전 동양대 조교는 “상장은 조교나 임원이 임의대로 만들기 때문에 그 내용은 얼마든지 다르고 그 안의 양식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조 장관 딸은 실제로 동양대를 방문했고, 또 당시 최 총장과 조 장관 딸, 정경심 교수가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사진=PD수첩-'조국 장관과 표창장' 방송화면 캡처]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사진=PD수첩-'조국 장관과 표창장' 방송화면 캡처]

PD수첩 제작진은 최 총장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만났다는 총장 측근 정씨의 녹취록도 함께 전했다. 정씨는 “편을 잘못 들었다가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나”며 최 총장이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교감한 적 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를 부인했다.

현직 검사는 “그 기소 자체가 굉장히 부실한 수사다. 원본도 찾지 않고,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굉장히 의도를 가지고 한 수사다. 특수수사의 문제점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무리한 기소를 비판했다.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또한 조 장관을 향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 대해 비판적인 견지를 내보였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검찰의 생리는 총장님이 결단하시고 이 수사의 주체가 되셨기 때문에 사냥과 같은 수사가 시작되는 거거든요”라면서 “지금 우리 검찰에서 전 병력을 투입해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문서 위조에 대해서) 네, 특정인에 대해서 이렇게 수사하는데 검찰의 선택적 수사의 위험성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지 않을까. 저는 같은 고발인으로서 그 사건(동양대 표창장)의 고발인들이 참 부럽거든요”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득이 경찰이 (공문서 위조 사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는데, 중앙지검에서 황당한 사유로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하여 제가 재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 검찰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많이 민망했습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공문서 위조가 중할까? 사문서 위조가 중할까? 이 시대 화두가 된 검찰 개혁, 임은정 부장검사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다시 묻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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