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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두산 린드블럼·NC 양의지 천하, 키움 타이틀홀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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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두산 린드블럼·NC 양의지 천하, 키움 타이틀홀더 4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0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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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가 가장 빛난 2019 프로야구였다.

1일 NC-두산(서울 잠실),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 등 2경기를 끝으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6개월 대장정을 마감했다.

KBO가 공식 시상하는 투타 타이틀 14개 부문 순위 판도가 지난해와 모두 바뀌었다. 린드블럼과 양의지는 나란히 3관왕을 차지, 연말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투수 3관왕 두산 린드블럼. [사진=스포츠Q(큐) DB]

 

린드블럼은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20승 3패) 1위를 차지했다. 4관왕은 저지당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막판 질주로 평균자책점(방어율·2.29) 왕에 올랐다.

구원 부문에선 중고 신인 하재훈(SK 와이번스)이 36세이브로 고우석(LG 트윈스)을 한 개 차로 따돌렸다. 김상수(키움)는 홀드 타이틀을 가져갔다. 사상 첫 40홀드.

야수 쪽에선 최고 안방마님 양의지가 타격(0.354), 장타율(0.574), 출루율(0.416)을 석권했다. 포수 타격왕은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 라이온즈) 이후 35시즌 만이다.

키움은 타점왕 제리 샌즈(113개), 홈런왕 박병호(33개), 득점왕 김하성(112개)까지 김상수 포함 4명의 타이틀 홀더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런왕 키움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최다안타 1위는 두산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호미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몫이었다. 이정후(키움)와 막판까지 치열했던 레이스는 결국 197-193으로 끝났다.

KIA(기아) 불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한 박찬호는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의 독주(4년 연속)를 저지하고 ‘대도’로 자리매김했다. 39개. 2위 김하성(33개)을 여유 있게 제쳤다.

팀별로는 두산과 키움 4개씩, NC 3개, KIA 2개, SK 1개씩을 가져갔다. LG, KT 위즈, 삼성,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 5개 팀은 타이틀 홀더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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