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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과 야구장 날씨, LG-NC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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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과 야구장 날씨, LG-NC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0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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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프로야구 가을 대잔치 시작을 앞둔 가운데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오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상륙이다. 

변수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상륙이 예상보다 더 빠르다는 것. 2일 오후 5시 목포 남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진 중이다. 중형급 태풍인 미탁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이날 자정이 아닌 오후 9~10시께 전남 해안까지 상륙하고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2019 프로야구 가을야구 첫 경기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SBS·온에어, 네이버스포츠, 다음스포츠 생중계)이 열릴 서울 잠실구장 날씨는 어떨까.

 

3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2019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릴 서울 잠실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3일 경기 시간이 임박해야 진행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 DB]

 

현재 잠실을 비롯한 서울 전역엔 비가 흩날리고 있다. 강한 비는 아니지만 3일 정오까진 꾸준히 비가 예보돼 있다.

다만 태풍의 빠른 이동 덕인지 정오 이후부터는 흐리기만 할 뿐 비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LG와 NC의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데,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변수는 그라운드 상태다. 내일 정오까지는 꾸준히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보인다면 경기 감독관 판단에 따라 경기를 취소시킬 수 있다.

3일 경기가 취소되면 WC 1차전은 4일이 아닌 5일로 옮겨 치러진다. 4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선 전국체전 개회식과 부대 행사가 진행되는데 관람객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KBO는 4일은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LG는 케이시 켈리(왼쪽), NC는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연합뉴스]

 

우천 취소시 일정에 큰 변화가 생긴다. 3차전에서 LG가 이기거나 비길 경우 4,5일을 거른 뒤 6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3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1차전이 5일에 열리고, NC가 승리할 경우 2차전이 6일에 열려 준PO 1차전은 이동일을 하루 가진 뒤 8일부터 열린다. 최대 이틀 더 일정이 밀릴 수 있다.

양 팀이 엔트리를 모두 확정한 가운데 LG는 1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 NC는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내세운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55, 교체 외국인 투수인 프리드릭은 12경기에서 7승 4패 방어율 2.75로 양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양 팀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백중세였는데, 켈리가 4경기에 나서 1승 1패 방어율 2.52로 잘 던진 반면 프리드릭은 1패 방어율 6.00으로 부진했다. 더구나 NC는 1일 두산 베어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불펜 자원만 8명을 소모했고 2루수 박민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LG의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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