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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X로운, '학원물+판타지' 순정만화 뒤집는 운명개척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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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X로운, '학원물+판타지' 순정만화 뒤집는 운명개척 로맨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02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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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의 케미스트리 김혜윤과 SF9 로운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싱그러운 학원물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일 오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협 PD와 배우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상협 감독은 "하이틴 로맨스의 풋풋한 감성에 판타지 세계가 주는 재미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만화 속 세상'에서 발견한 미스테리…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만화 속 세상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신선함을 자랑하는 차세대 배우 군단의 활약이 예고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협 감독은 "웹툰 시즌1 종료와 함께 드라마화를 결정했다. 감사하게도 각색을 허락해주셔서 작가들과 함께 뒷부분 이야기를 새롭게 꾸며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이 가미됐다. 드라마를 보시면 웹툰과 다른 재미가 있을 것"고 전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순정만화 속 엑스트라인 '은단오'가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배경과 거침없는 스토리와 함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미스테리와 서스펜스까지 다루고 있다.

김상협 감독은 "처음 이 작품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이 세계를 시청자에게 납득시킬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낯선 만화적 설정을 드라마 화면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촬영, CG, 연기 등 복합적인 연출을 고려하며 제작했다"면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같은 세계관을 여고생 은단오가 액자식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관 이해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은 배우 이태리가 맡았다. 급식에 '진미채' 반찬이 나오는 날마다 나타나 일명 '진미채 요정'으로 불리는 이 역할은 나이, 국적, 출신까지 모두 비밀로 감춰져 있다. 이태리는 "제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분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연기로 잘 설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첫 방송을 보시면 더 큰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계속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이라면서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만화를 찢고 나와 진짜 세상으로? '예측불허' 개성 넘치는 캐릭터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순정만화 속 세상이라는 판타지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순정만화 속 '클리셰'로 가득한 공간에서 벗어나려 하는 과정과 더불어 점점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극 중 캐릭터의 변화 또한 다뤄질 예정이다.

김혜윤은 유복한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여고생 '은단오' 역을 맡았다. '은단오'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만화 속 세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진짜 자신의 운명을 찾기로 결심한다.

김혜윤은 '은단오'에 대해 "작가가 그린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려고 하는 당찬 캐릭터"라고 밝히면서 "본인이 엑스트라임을 깨달았을 때의 절망을 극복하고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는 '단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김혜윤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로운은 신비로운 캐릭터 '하루' 역할을 맡았다. '하루'는 이름도 없던 엑스트라 '출석번호 13번'에서 단오와 마주치게 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로운은 "알 수 없는 끌림으로 단오를 계속 찾는 역할이다. 비밀을 감추고 있다. 어디에서도 존재감이 없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진 신비로운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이에 덧붙여 "원작에서는 '하루' 캐릭터가 초반부에 거의 숨어있다. 드라마에서는 하루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이야기를 구성했다. 웹툰과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의 F4를 연상시키는 '스리고 A3' 역을 맡은 배우 김영대, 정건우, 이재욱은 "뻔하게 보일 수 있지만 뻔한 캐릭터가 아닐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드라마 속 배경인 순정만화 '비밀'에서 '서브남주' 이도화 역을 맡은 정건우는 "각각 무거운 사연이 있다.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순정만화 속 전형적인 여자 주인공 공식을 '때려 넣은' 여주다 역의 이나은 또한 "캐릭터 설정이 진부할 수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모습이 나올 예정"이라며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마지막으로 김상협 감독은 "드라마 속 순정만화 '비밀'이 담고 있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캐릭터들과 만화속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게 됐으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지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일 밤 8시 55분 ‘신입사관 구해령’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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