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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오지환-키움 박동원 컨디션, PO행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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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오지환-키움 박동원 컨디션, PO행 최대 변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0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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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포스트시즌 전적 4승 4패.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근래 새로운 서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키움과 LG가 가을야구에서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작은 차이 하나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큰 매치업이다. 양 팀 모두 부상병이 있어 여기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LG는 유격수 오지환(29), 키움은 그와 동갑내기인 포수 박동원이 나란히 무릎을 다친 상황이다. 주축 전력인 만큼 이들의 컨디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왼쪽)이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옆에서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LG에선 류중일 감독과 김현수, 차우찬이, 키움에선 장정석 감독과 오주원, 이정후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작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두 팀의 출사표와 계획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양 팀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2012년까진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2013년부턴 상승세를 탔다. 특히 2013년엔 함께 가을야구를 경험했는데, 이때부터 두 팀은 치열한 대결구도를 보여왔다. 최근 7년 통산전적은 56승 55패 1무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차례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는데 2014년엔 키움 전신인 넥센을 3승 1패, 2016년엔 LG가 3승 1패로 업셋 시리즈를 가져갔다.

예측 가능한 변수는 이미 대부분 계산돼 있다. 그렇기에 더욱 엔트리에 시선이 쏠린다. 

 

무릎 부상이 있는 오지환은 키움과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를 물리치고 올라온 LG의 불안요소는 유격수 자리다. 신인 구본혁이 큰 실수 없이 안타와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지만 더 강한 상대인 키움을 상대로는 불안감이 커진다.

LG 부동의 유격수인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52 9홈런 53타점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9월 0.421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수비에서 존재감은 타석에서 만큼 크다.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류중일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도 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류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걸로 안다. 상황을 봐서 대타를 쓸 것이고 그 뒤에 1,2이닝 수비 가능하다고 하면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원(왼쪽)의 컨디션에 따라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의 포수 활용 방안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키움은 박동원의 몸 상태가 고민거리다. 장정석 감독은 “박동원이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한 것은 맞다. 3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어제 모션 체크를 한 결과 약간의 통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동원은 올 시즌 타율 0.297 10홈런 55타점으로 키움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24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지영이 대기하지만 타석에서 무게감에선 큰 차이가 난다.

장 감독은 포수 기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박동원의 몸 상태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어제 수비 훈련에선 괜찮았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다보니 다른 동작에서 통증이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훈련이 있는데 상태를 최종적으로 체크할 것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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