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아모레퍼시픽, 모두에게 이로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아시나요?
상태바
아모레퍼시픽, 모두에게 이로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아시나요?
  • 유근호 기자
  • 승인 2019.10.0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계단 없애고 차체를 낮춘 지상버스 △왼손잡이도 사용 가능한 가위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돌기를 표기한 용기

상품,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다.

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2009년부터 자사 제품 용기에 적용하였고, 그 적용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려, 미쟝센, 일리윤 브랜드의 총 68개 제품에 점자 혹은 돌기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시각 장애인도 쉽게 샴푸, 린스, 바디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용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용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우선 미쟝센은 2009년에 에센셜 데미지케어 라인의 제품을 시작으로 용기 뒷면 상단에 ‘샴푸’와 ‘린스’를 점자로 표기하고 있다.

려는 샴푸 용기 측면에만 돌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잡았을 때 샴푸와 린스를 쉽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그밖에도 일리윤의 경우 컴포트 레스트 라인 제품의 용기 라벨에 제품명 전체를 점자로 표기하는 대신 바디워시, 바디오일, 방향제 등 제품 유형을 점자로 표기해 시각장애인들이 빠르게 제품을 구분하고 사용토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시각 장애인의 날)”이라며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미쟝센, 려, 일리윤 등 자사 브랜드 용품에 점자 또는 돌기를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