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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루츠, 2015 KBO리그 1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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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루츠, 2015 KBO리그 1호 방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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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허리 부상 재발 가능성,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두산이 칼을 빼들었다. 외국인 타자 잭 루츠(28)를 방출시켰다.

두산 베어스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루츠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5 시즌 KBO리그의 첫 외국인 선수 방출이다.

루츠는 시즌이 한달 넘게 진행되는 동안 단 8경기를 뛰며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계속되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 두산의 외국인 선수 잭 루츠가 방출됐다. 2015 시즌 KBO리그 1호 퇴출이다. [사진=스포츠Q DB]

마이너리그 통산 515경기에 나서 타율 0.289, 75홈런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 일본 라쿠텐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쳐 지난 1월 두산과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했다.

개막 이틀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두산의 3루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지만 지난달 5일 허리부상을 입어 2군으로 내려간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루츠가 복귀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뎠다“며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루츠를 대체할 타자 영입을 위해 해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선수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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