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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일정 축구중계] '행복축구' 벤투호, 40년 전 6-0 대승 넘는 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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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일정 축구중계] '행복축구' 벤투호, 40년 전 6-0 대승 넘는 건 시간문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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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리랑카의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두 번째 경기일정이 예쌍대로 수월하게 풀리고 있다.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다양한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피파랭킹 37위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현재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피파랭킹 202위 스리랑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2차전(MBC·온에어, 웨이브,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을 치르고 있다.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스리랑카는 이번 2차예선에 출전한 아시아 40개국 중 순위가 가장 낮다. 한국은 40년 전 1979년 대구에서 열린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스리랑카와 한 번 만나 6-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미 5골로 40년 전 스코어에 근접했고,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거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골 및 최다골 차 승리 경기 기록은 넘어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약체 스리랑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 수 지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4-1-4-1 공격적인 전형을 들고 나온 한국은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남태희와 이강인 두 공격형 미드필더가 밀집 수비 틈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전반 11분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받은 홍철이 짧게 내주자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18분 김신욱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상대 골킥을 황희찬이 헤더로 깊숙히 찌르자 손흥민이 수비 두 명과 속도전에서 승리한 뒤 낮은 크로스로 김신욱의 골을 도왔다.

3분 뒤 황희찬의 골이 작렬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골지역 앞에서 머리로 잘라 골키퍼 키를 넘겼다.

전반 3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 경기가 뜻대로 진행된 만큼 벤투 감독은 후반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교체카드를 여유있게 사용할 전망이다. 황의조, 나상호, 이재성, 권창훈 등 1, 2선 자원은 물론 이동경, 이재익 등 신예들의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반에도 시원한 골 폭죽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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