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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쓰레기 치우는 비용을 관광객에게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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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쓰레기 치우는 비용을 관광객에게 물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10.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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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한 해 약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당국이 쓰레기 처리 비용 일부를 방문자들에게 부담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치아 의회는 9일(현지시간) 2020년 7월 1일부터 관광객에게 방문세를 물리는 시 조례 수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비수기에 3유로(약 4,000원), 성수기에는 8유로(약 1만1,000원)를 부담해야 한다.

여름휴가철 같은 성수기에는 그 액수가 10유로(약 1만3,000원)로 올라간다.

이는 문턱세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버스,유람선,수상택시,항공기,열차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체류기간이 얼마나 길든 상관없이 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부과된다.

단, 학문연구 등 특수 목적을 가진 방문자만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베네치아 시는 2022년부터 관광 목적 방문에 대해 온라인 방문 예약을 의무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118개 섬이 400개 안팎의 다리로 서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물의 도시’로 불린다. 수상교통이 매우 발달해 있다.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다. 영어로는 베니스로 발음된다.

해외여행을 유럽 지중해 안연의 나라 이탈리아로 가는 사람에게 방문세라는 색다른 이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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