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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있는 그대로의 색 담았다"... 6년 만의 정규 10집, 여전히 진화하는 밴드 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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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있는 그대로의 색 담았다"... 6년 만의 정규 10집, 여전히 진화하는 밴드 YB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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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주현희 기자] '국가대표 밴드' YB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열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주로 대중에게 직관적인 가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던 YB가 이번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서 출발한 곡들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11일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2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YB 윤도현은 "저희가 음악을 하고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다. 좋은 앨범을 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데뷔 후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6년 만의 정규 앨범, 탈락한 곡만 100여곡... "있는 그대로의 색깔 담으려 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YB의 열 번째 정규앨범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는 지난 2013년 공개된 9집 앨범 이후 6년 만의 새 정규앨범이다. YB의 새 정규앨범에는 타이틀 곡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세 곡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13곡이 수록돼있다.

박태희는 6년 만에 발매한 앨범에 대해 "9집 이후로 음악앨범 작업을 꾸준히 했다. 그런데 막상 발표를 하려다보면 새로운 곡을 쓰고 싶더라"며 "수록되지 않은 곡이 100곡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저희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앨범을 내고 싶은데 작업이 자꾸 지체되길래 '올인해야겠다' 싶어서 2년 전에 산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산에서 작업만 했다. 그러다보니 시동이 걸려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앨범에 특별히 공을 들인 후일담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열 세곡 중 세 곡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타이틀 곡인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 슈퍼올가니즘 소울의 어설픈 한국말 내레이션 피처링이 더해져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두 번째 타이틀 곡 '생일'은 이응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녹아있는 곡이며 마지막 타이틀 곡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나는 나비'를 작사, 작곡한 박태희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윤도현은 "타이틀 곡 정하는게 어려운 일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전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으니 그럴 수는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모든 곡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YB가 지켜야 할 것들과 변화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그간 직관적인 가사, 범국민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YB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들을 매 곡마다의 분위기와 매칭시켜 신선함을 전한다. 이와 더불어 YB가 지키고 싶은 부분과 변화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허준은 "예전에는 앨범을 내면서 어떤 콘셉트를 정해놓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나오는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YB가 계속 지켜야하는 것과 진화해야하는 것들이 공존하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실험적인 것들을 저희가 납득하는 선에서 표현하려고 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분들에게 힘이 되는 희망이 되는 음악을 계속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사실 가만히 있으면 물살에 쓸려서 뒤쳐지는 것이 밴드가 가진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진화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버릴수 있다는 불안감을 극복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YB의 정규 10집 앨범은 과연 그 동안 보여줬던 음악과 어떤 점이 다를까. 윤도현은 "저희가 줄곧 해왔던 음악의 메시지들은 사회적 이슈나 범국민적인 가사를 담고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런 것보다는 작고 소소한 개인의 감정들을 다룬 가사가 중점적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 삶에 집중하는 것들을 그대로 드러냈을때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태희 또한 이에 덧붙여 "개인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가사들도 있고 음악 스타일도 저희가 자주 하지 않던 스타일의 곡들이 있다. 수록곡 중 '차라리 몰랐더라면', '외람된 말씀', 그리고 타이틀 곡인 '딴짓거리'가 YB가 진화하려고 하는 몸부림이 표현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마지막으로 YB는 "한국 가요계가 곧 세계시장에서 음악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열심히 음악을 하는 게 곧 세계에서 주목 받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YB는 정규 10집 발매 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찾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회복콘서트 2019' 공연을 진행하는 YB는 평소 환경운동과 사회공헌활동에 힘썼던 만큼 휴머니티와 환경 문제를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 간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열정적으로 호흡하고 소통할 시간을 가질 계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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