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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독일 순항, ‘베일 골’ 웨일스 구사일생 [유로 2020 예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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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독일 순항, ‘베일 골’ 웨일스 구사일생 [유로 2020 예선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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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독일 양강 체제가 무너진 가운데 이번엔 누가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상대팀들과 격차가 커서일까. 전통 강호들은 하나 같이 선전하고 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르 코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C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3-0으롤 격침했다.

5승 1패, 승점 15를 기록한 독일은 승자승에서 밀린 네덜란드에 이어 2위다. 앞선 경기에서 북아일랜드(승점 12)를 2-0으로 잡은 독일은 최종전에서 북아일랜드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직행한다.

 

독일 선수단이 14일 승리한 뒤 원정팬들의 응원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유로 2020 예선에서는 10개조 상위 2팀씩 2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들끼리 대결을 통해 4팀을 더 추려 24개팀으로 본선을 치른다.

전반 14분 엠레 찬(유벤투스)가 퇴장당해 어려움을 겪을 뻔했지만 잘 이겨내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퇴장으로 인해 80분 가까이 수적열세 속에 싸웠지만 에스토니아와 격차는 컸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골폭죽을 터뜨렸다. 6분과 12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 연속골을 넣었고 26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의 추가골을 보탰다.

네덜란드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가 ‘멀티골’을 터뜨린 네덜란드는 벨라루스를 2-1로 잡아냈다. 네덜란드도 17일 북아일랜드전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직행을 확정짓는다.

폴란드와 러시아는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폴란드는 G조 예선에서 마케도니아를 2-0으로 꺾었다. 6승 1무 1패(승점 19), 선두로 3위 마케도니아(승점 11)과 격차가 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본선에 직행한다.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가 키프로스전 5번째 쐐기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키프로스를 5-0 완파한 러시아도 I조에서 7승 1패(승점 21)을 수확해 1위 벨기에(승점 24)와 함께 본선에 오르게 됐다. 3위 키프로스(승점 10)와 승점 차가 너무 벌어졌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버티는 웨일스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날도 경기 시작 9분 만에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전반 추가 시간 베일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는데, 2승 2무 2패(승점 8)로 4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1위 크로아티아의 본선행이 유력한 가운데 웨일스가 ‘무승’ 아제르바이잔을 꺾고 최종전에서 2위 헝가리(승점 12)를 잡아낸다면 2위 진출도 가능하다. 다만 슬로바키아(승점 10) 또한 2승을 챙기면 웨일스는 직행하지 못한다.

A조에선 잉글랜드와 체코(이상 승점 8), B조는 우크라이나(승점 16)와 포르투갈(승점 11), D조에선 아일랜드와 덴마크(이상 승점 12), F조는 스페인(승점 19)이 1위, 스웨덴(승점 14)과 루마니아(승점 13)가 경합, G조는 폴란드(승점 19)에 이어 오스트리아(승점 16)의 2위가 유력하고 H조는 터키와 프랑스(이상 승점 18), J조는 이탈리아(이상 21)가 본선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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