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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NFL 1순위 윈스턴 '야구 금지령'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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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NFL 1순위 윈스턴 '야구 금지령' 화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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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미식축구와 야구 병행하는 것이 내 꿈"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탬파베이 부캐니어스에 입단한 자메이스 윈스턴(21)의 독특한 조항이 화제다.

NFL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윈스턴이 탬파베이와 맺은 계약 내용 중 프로야구 선수 활동을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윈스턴과 계약을 맺은 후 탬파베이는 "윈스턴에게 구단에 들어오면 야구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에 윈스턴도 동의했다. 야구를 각별하게 사랑하는 것은 알겠으나 현명한 선택이다"고 밝혔다. 완벽한 몸상태로 NFL에 전념하도록 다른 운동을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윈스턴은 플로리다주립대에서 풋볼팀 주전 쿼터백으로 뜀과 동시에 야구팀에서도 투수로 활약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식축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야구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와 외야수로 뛴 그는 지난해 33⅓이닝을 던지며 1승 7세이브 31탈삼진을 기록했다.

야구에도 재능을 보인 윈스턴은 2012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5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택했다.

윈스턴은 지난 2월 “미식축구와 야구를 병행하는 것은 내 꿈”이라며 야구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하지만 부캐니어스에 입단해 계약 기간 동안에는 야구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윈스턴은 4년 동안 총액 2435만 달러(263억원)에 계약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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