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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로 4G 연속 장타, 감잡은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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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로 4G 연속 장타, 감잡은 추신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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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전 2루타…5월 4경기만에 4월 한달동안 친 5안타 기록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타격감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2루타 하나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도 한차례 당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141에서 0.147로 약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고 3일 경기에서는 홈런까지 곁들였다. 또 추신수는 4월 한달동안 때렸던 5안타를 불과 4경기만에 기록했다. 5월 16타수 5안타로 타율이 0.313이나 된다.

상대 선발투수는 휴스턴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댈러스 카이클이었다. 4월 한달동안 5경기에 나서 3승에 0.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럼에도 왼손 타자인 추신수가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온 것은 그만큼 타격 상승세를 대변해주는 것이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카이클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제이크 마리스닉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조금만 더 멀리 나갔더라면 홈런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은 큼지막한 타구였다.

3회초 카이클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1루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3루 주자인 델리노 데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로 2루 주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3루에 보내는데 그친 추신수는 팀이 9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시킨 9회말 수비 때 카를로스 피게로와 교체됐다.

이날 휴스턴의 포수마스크를 쓴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8번 타자로 나서 삼진만 2개 당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8회초에 스몰린스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이겼다. 텍사스는 '론스타 더비(텍사스주의 상징인 별 하나를 의미)'에서 휴스턴의 11연승을 막았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 시애틀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지만 휴스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워낙 승차를 많이 벌려놓은 덕에 AL 서부지구 2위 LA 에인절스에 6.5경기나 앞선 선두를 지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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