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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아이유 복숭아·설리 고블린 재조명... 음원차트로 이어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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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아이유 복숭아·설리 고블린 재조명... 음원차트로 이어진 추모 물결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0.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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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설리 사망 소식에 모든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특히 평소 설리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의 ‘복숭아’ 노래와 설리 솔로 앨범 ‘고블린’이 재조명되면서 과거 설리가 참여했던 걸그룹 에프엑스(f(x))의 활동곡들도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명 검색 포털사이트에는 설리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던 스타들의 이름이 안착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부터 음악 생활을 함께 했었던 가수까지.

그중 데뷔 초부터 팬들이 설리에게 붙여줬던 ‘복숭아’라는 별명과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인 ‘복숭아’가 역주행을 하면서 대중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설리 아이유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아이유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아이유가 부른 ‘복숭아’는 지난 2012년 5월 발매된 ‘스무 살의 봄’의 수록곡이자 아이유의 자작곡이다.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을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감성으로 표현한 곡으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유의 감성이 잘 담겨있다.

해당 앨범이 발매됐을 당시 아이유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에프엑스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설리 또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평소 아이유에게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이 ‘복숭아’라는 소식을 듣고 확인해보니 맞았다”며 아이유의 ‘복숭아’를 언급했다.

설리는 지난달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아이유가 설리에게 직접 밥을 만들어줬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6월 발매된 설리의 싱글앨범 ‘고블린(Goblin)’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설리는 타이틀곡 ‘고블린’ 뿐 아니라 ‘온더문’, ‘도로시’ 등 전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설리의 ‘고블린(Goblin)'은 프렌치 감성이 가미된 오가닉 팝 곡으로 ‘나'라는 존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져야 하는지에 대한 설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노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편안한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그곳에선 편히 쉬길 바란다” 등 설리를 향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리의 빈소와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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