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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베일 속 예상 선발명단? [오늘 축구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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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베일 속 예상 선발명단? [오늘 축구경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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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대한민국) vs 북한. 평양에서 29년만에 격돌하는 남북 축구 대표팀 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일정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중계도 없거니와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에서도 방북한 인원들과 그렇지 않은 인원들 사이에 소통이 쉽지 않은 상태다.

비정상적인 형태로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시작될 이번 한국 북한 맞대결은 여러모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스리랑카전 직후와 북한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온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발언을 토대로 예상 선발 명단을 꾸려본다면 어떤 조합이 가능할까.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월드컵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벤투 감독은 14일 오후 8시께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오른쪽 풀백 이용과 함께 등장했다. 

이용과 벤투 감독은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며 저돌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역습으로 전환할 때 과감하고 좋은 모습이 보였다”면서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을 획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피파랭킹 113위로 37위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을 중심으로 역습에 치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벤투호'는 늘 그랬듯 2선 미드필더가 중앙에서 공격에 가담하고 좌우풀백이 높게 전진하는 4-1-3-2 혹은 4-3-3 전형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이 밝힌 ‘우리 스타일’은 경기를 지배해 결과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벤투(오른쪽) 감독과 이용은 14일 공식 사전회견에서 북한의 투지를 높게 평가하며 승점 3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10일 스리랑카전 8-0 대승 이후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북한전)에서 베스트일레븐이 바뀔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전에 휴식한 황의조, 황인범, 김영권, 이용, 김진수, 정우영 등 기존에 주전으로 활용됐던 인원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끼고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시발점은 정우영이 맡고 2선에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 투톱으로 손흥민, 황의조가 배치될 공산이 크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전과 거의 동일한 베스트일레븐이 예상된다.

단 경기에 앞서 상대의 투지를 강조한 만큼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데다 투쟁심이 좋은 황희찬이 선발 라인업에 들 확률도 낮지 않다. 또 스리랑카전 2선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뽐낸 이강인, 남태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4일 오후 4시경 평앙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방북한 축구 대표팀은 공식 기자회견 직후 50여분 간 공식 훈련을 통해 김일성경기장 인조잔디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 연속 비행기로 이동한 데다 외부와 단절된 채 5만 북한 관중의 응원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낯선 상황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안고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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